무게 여러분 다들 안녕하시죠?
진급을 신고하려 짧게나마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느새 대위로 진급했네요. ^ㅡ^
이등병 때부터 무서운 게시판에서 활동했는데요.
어느새 저도 중대장 짬이.. ^ㅡ^
비록 꾸준글 밖에 올리지는 못하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그래랑님 주최 정모가 열리는데요.
댓글과 글로만 뵙던 분들을 실제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많은 기대가 되네요.
날씨가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정모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은 그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화입니다.
내가 세살쯤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이 나란히 누워서 자던 어느 밤에 어머니는 자다가 문득 눈을 떴다고 합니다.
[쓱싹쓱싹.. 쓱싹쓱싹..]
무엇인가를 닦고 있는 것 같은 소리가 침실에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문득 창가 쪽에서 인기척을 느껴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그 곳에는 어린아이가 커튼을 냅킨으로 열심히 닦고 있었답니다.
[쓱싹쓱싹..]
자세히 보니 그것은 나였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이상하게 생각해서 [뭘하는 거니?]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내가 대답했다고 합니다.
[커튼에 피가 잔뜩 들러붙어 있어서 닦고 있어. 엄마, 도와줘.]
저는 기억이 안 납니다만...
그다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당사자인 저로서는 무서웠던 이야기입니다.
번역 : VKR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