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실화하나 적어볼려구요,

시크님 작성일 14.02.22 15: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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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연히 눈팅하다가 얼마전에 짱공유를 알게됐어서, 많은 정보,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실화인데요, 말주변이 없고 내용이 재밌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제가 찾아가는 카페(다방)를 하며 경북 지역을 전전하던  20대 시절이였어요,

 

2010년도 겨울즈음  선산이라는 외각지 읍내에 지하에 있는 다방을 하나 중간세로 얻었어요,

 

지하 계단 세번이나 돌아 내려가는(보통지하보다 반계단 깊은지하) 가게였는데, 많이 어둡긴 했지만,

 

일단 청결했고, 넓은 홀,  홀 안쪽으로는 정식투룸식으로  가정집이 하나 있었어요,

 

앞전에 장사하시던 분이 부부였는데, 애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장사하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당시 카페에 데리고 일하던 애들이 4명이였는데, 다 20대 초반이였습니다.

 

장사 특성상 한곳에서 장기적일수가 없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보증금 걸면서 애들이 지낼 숙소를 잡아주기엔 부담감이 있던지라,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가게를 얻었죠,

 

그렇게 몇일 준비하고 무난히 장사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맞춰가면서 어느정도 지역에 자리를 잡을때쯤

 

문제가 몇가지 생기더군요, 일단 가게가 너무 어두운 암흑이라서 홀뿐만이 아니라, 가게 모든 전등을 켜놓아야만 했고,

 

밤늦게는 여자애들끼리만 있다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한것도 있고, 가끔 밤늦게 손님이 와서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아서 무섭다는 거예요,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내가 같이 가게에서 생활을 좀 해달라더군요,

 

저도 출퇴근이 차타고 한 30~40분 거리라서 불편한점이 있었던지라, 당분간은 같이 생활하자고 했어요,

 

그렇다고 사장인데, 데리고 있는애들과 한방에서 드러누워 잘수도없고, 거의 매일 홀에서 TV 를 켜놓고 쇼파에서 혼자 자는

 

게 일상이였습니다. TV 까지 꺼지면 거의 한치앞도 볼수없는 암흑이였기에, 홀에 있는 TV 는 거의 24시간 풀로 켜져있었죠,

 

그렇게 지내면서 몇주가 흘러갔죠,

 

1월달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지던 어느날, 도저히 추워서 잠을 못들던 그날이었죠,

 

저 하나 때문에 그 큰홀안을 난방하기엔 너무 부담되어서, 애들 자는방과 붙어있는 주방에 조용히 가서 혼자 잘때였어요,

 

그렇게 꿀잠을 자고있는 새벽에, 방과 주방 등등 전등이 켜지더군요,

 

갑자기 혜미(가명) 가 울면서 "오빠~ 오빠~ " 저를 부를길래, 부시시 깨서 "왜~ 여기있어 왜~"

 

막 저한테 달려오더와서 제가 덮고 있던 이불속으로 들어가더니,막울더군요,

 

일단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쯤이였고, 저도 잠결인지라, 악몽이나 가위에 눌렸거니 하고, 토닥거리면서 방으로 보냈어요,

 

그렇게 아침되고, 모두 장사준비를 하고 아침밥을 먹을때였어요,

 

혜미가 갑자기 저한테 묻더군요,

 

" 오빠, 어제 어디서 잤어요? "

 

" 왜..? "

 

"새벽에 자다가 목 말라서, 홀에(정수기) 물마시러 갔는데, 누가 오빠자는 쇼파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는거야..

 

 그래서 당연히 오빤줄 알고, 오빠 추운데, 방에 들어가서 자~ "

 

하고 물을 마셨는데,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이 내가 아닌거 같더래요, 여자같았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물을 먹고 다시 쇼파를 봤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울면서 뛰어들어왔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새벽에 어두운 홀안에 티비 빛만으로는 누구라도 판단할수 없던 부분이긴 했죠,

 

그 이야기를 듣는데 순간적으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혜미가 너무 집요하게 물어보던 터라, 별일 아닌듯이

 

"오빠 어제 쇼파에서 자다가 화장실 갔다가 주방에 있었던건 맞는데, 그때 너 물마시러 나온거 봤어~"

 

라고 거짓말을 하고 넘겼습니다......

 

그렇게 일상적으로 장사를 하고, 그날저녁이였어요,

 

열풍기를 하나 얻어서 켜놓고 자던 쇼파에서 잘때였어요, 어느정도 잤을까... 아주 늦은 새벽인건 확실했지만,

 

시간을확인 못했던 지라, 몇시인지는 몰겟어요,

 

갑자기 뭔가가 누워있는 제몸위로 뛰어올라오더군요, 동시에 잠에서 깼습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보단 가게 애들중에, 물마시러 왔다가 장난치는구나 라고

 

(그당시 다 편하게 지낸던 터라 장난도 많이 치고했음) 생각하고 그려려니 하고 멍하니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내무릎에 앉아서 천천히 뛰기시작하더군요, 갑자기속도 빨라지기 시작했어요,

 

절대 사람이 낼수 없는 속도로 빨라졌어요, 둥둥둥둥둥둥둥

 

그때의 그 쇼파떨림과, 그 무게 확실히 여자였음,

 

눈을떳습니다, TV 빛으로 비치는  검은색 물체가 보이는데, 얼굴이나 형체는 알아볼수 없엇어요

 

계속 뛰길래, 손을 뻗어 무언갈 잡았는데 발목을 잡은거 같구요, 확실하게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몸은 말을 듣지 않더군요, 그렇게 얼마가 지난지는 모르겠고, 속도가 줄더니 무릎에 계속 앉아만 있더군요,

 

억지로 다시 눈을 감고만 있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서 홀에 불을 켠다거나, 그 누워있는 자세에서 움직인다라는게 더 큰 공포로 몰려오더군요,

 

그렇게 눈만 감고 오랫동안 잠을 안잔적은 살아생전 처음이였습니다,

 

솔직히 그 무릎위에 느껴지던 무게가 언제 없어졌는지는 모르겟어요,

 

아침이되고, 시간맞춰서 주방이모님이 문을 열고 출근하시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때되서야 일어나서 일상처럼 사우나를 바로 갔습니다,

 

살아생전 가위라는 걸 첨으로 눌린걸까?...  머리가 복잡하더군요,

 

그래도 가게 식구들에게 이야기 할수 없었던건, 이야기 해봤자 좋을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가게 옮기자 , 방을 얻어줘, 등의 뻔한 말이 나올것만 같아서 혼자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난 후 가게에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더군요,

 

교통사고, 단속, 소개소 아가씨사기, 개인적인 문제 등등

 

그 자리에 장사한지 두달 못채우고, 문을 닫게 되었죠,

 

문은 닫았지만, 애들이 가게 안에서 생활을 하던지라, 당분간 그곳에서 지내라고 하고 가끔씩 들려서

 

신경써주고, 그렇게 몇일 보냈죠,

 

다같이 저녁한끼 할려고, 읍내 주변으로 갔어요,

 

밥을 먹다가 문득 생각이나서, 장난스럽게 쇼파에서 있었던 그이야기를 웃으면서 했습니다

 

말하자마자 밥먹다가 모두 얼음. 그때 애들 날 처다보던 애들 표정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알고 보니 다 그런일을 겪었다고, 개개인 마다 날짜와 시간은 다르지만, 네명 다 똑같은 현상을 겪은거예요,

 

아니 나포함하면 다섯이겠죠,

 

자다가 가위눌린거란 애도 있고, 잠깨서 멍하니 있는데 그랬다는 애도 있었죠

 

진짜 소름 돋아서 미칠것 같았습니다

 

애들이 가게 다시 못들어간다길래, 아는사람 불러서 급하게 부랴부랴 짐정리해서 나왔고,

 

가게도 보증금 까먹으면서, 몇달 썩히다가 정리 했습니다

 

그때 첨으로 느겼죠, 진짜 존재 할수도 있겠구나,

 

터가 좋지 않고 수맥이 흐르는자리? 라고 만 하기엔 제가 직접 경험한게 너무 생생합니다

 

그때 일을 집착하지는않지만, 가끔씩 한번씩 생각 날때는 아찔아찔 하네요.

 

 

PS. 예전에 만나던 여친이 있었구요, 그 일이후에 한참 뒤에

 

      우연히 밤에 차를 타고 그 상가를 지나던 중이였어요

 

      " 아 머리아프다.."  이러길래,

 

      "  머리가 갑자기왜?? " 

 

      " 이건물 별의별 잡귀신들 다 모여있는거같다.."

 

      무서워서 걍 조용하고 있었습니다.

 

      그후 성격차이로 여친과 헤어졌고 작년에 우연히 연락되서 통화가 됐어요

 

      원래 교제중일때도 그런 끼가 있긴 했는데

     

      작년에 신 받아서 법당을 차렸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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