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꿈에서 본 그녀..

freemcbok 작성일 14.02.22 2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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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쯤 고2때 가위 눌린 경험이네요..여태 꿧던 꿈들중 제일 기억에 남는 꿈이네요.

 

일요일 오후에 방에서 낮잠을 잤는데, 꿈에서 어둑한 밤에 제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시내버스를 탔어요. 그런데 버스에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구요. 두정거장쯤 가서 친구들이 한명두명 타더니 저 포함 다섯명만이 버스를 탔어요.

 

신기한건 친구들 얼굴이 보이진 않고 형상으로 검은부분으로 지워져 있는데 전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근데 갑자기 친구들이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창문으로 뛰어내리더니 저더러

 

빨리 안내리냐고 화를 내는거에요.

 

황당해한채 뛰어내려서 친구들이 어두운 골목으로 막 뛰어가길래 저도 쫒아갔죠 쫒아가는데 등골이 막 서늘한거에요

 

그렇게 막 뛰는데 갑자기 뭔가 제 발목을 잡아서 덮치는데 주변 공간이 암흑으로 변하면서 뭔가가 절 덮치는데

 

바로 눈앞에 어떤 여자가 확! 나타나면서 빤히 쳐다보길래 진짜 깜짝 놀라서 "악!XX"하면서 뒷발길질을 막 차는데 잠에서 확

 

깨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일본영화 링에 나오던 사다코 같은 이미지였어요..입만 보인채..)

 

그렇게 깼는데 귀에선 거실에서 식구들이 예능프로 보면서 웃음소리 막들리고 제 주변만 고요한채..

 

서늘서늘한 기운이 안 없어지면서 몸도 꿈쩍 안하는거에요.무서워서 뭐지?뭐지?하고 곁눈질을 하는데

 

꿈속에서 절 빤히 쳐다보던 여성이 말없이 옆에 누워서 고개만 돌리고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진짜 목청이 터져라 엄마~아빠~부르는데 여자는 입꼬리가 점점 올라가고..목소리는 아예 안나오고 몸부림을 막 치려는데

 

그때 무슨 힘이었는지 엄지 발가락이 움직여지면서 꿈에서 깨더군요..

 

꿈에서 깼는데 온몸이 흠뻑 다 젖어있고..무서워서 정신은 멍때리고 있고..정신 차리자마자 거실로 뛰쳐나가서

 

울음이 터져 나오면서 부모님께 화를 냈었는데..지금도 친구들한테 이야기 할때도 기억이 선명해서 오싹할때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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