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끼고 있는 한 여자.
헤드폰에서 나오는 소리가 엄청나게 컸는지,사람들이 눈치를 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음악을 듣는다.
여자는 역에서 내리고,
또 다시 지하철에 탄다.
여자는 다시 지하철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아마도 친구와 약속이 있는 듯.
다음 지하철을 기다리기 위해 의자에 앉는 여자. 다시 음악을 듣기 위해 헤드폰을 낀다.
그리고 음악을 튼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다시금 들리고, 옆에 앉은 남자는 여자에게 눈치를 준다. 하지만 여자는 또다시 모르는 눈치.
태연하게 문자를 확인하는 여자.
주위는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할일을 하는 여자.
결국 남자는 자리를 뜨고 만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여자가 무언가를 유심히 쳐다본다.
그리고 이내 비명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이 일어난 모양인지 주변 사람들이 다급히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자는 비명소리를 듣지 못하고 계속 노래를 들으며 자기 할일을 하고 있다.
여자의 모습 뒤로 쓰러지는 사람.
뒤에 있는 여자가 고통스러운 듯 배를 움켜쥐며 쓰러진다.
슬슬 열차를 타기 위해 가방을 정리하는 여자.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여자 말고는 아무도 없다. 어떻게 된 일일까?
잠시후,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뒤를 돌아보는 여자...
피가 묻은 남자...
여자는 겁에 질려 꼼짝도 못하고 서 있다.
남자는 여자를 보며 소름 끼치는 웃음을 짓는다.
그의 손에 들려있는 파이프.
...
여러분 공중 에티켓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어폰,헤드폰 소리를 줄이고 주변을 살피세요!
다그닥 다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