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살면서 가위를 한번도 눌린적이 딱 한번 있는데
제가 결혼하고서 신혼여행으로 파리로 갔을때엿습니다.
두바이를 경유해서 파리에 도착한거여서 많이 피곤하고 파리에 도착하니 밤이 더군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씻고나서 바로 잠이 들어 버렷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귓가에 웅웅 진동음 같은 소리가 들려서
살며시 눈을 뜨게 됏는데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아무리 용을써도 몸이 안움직이더군요
아 이게 가위구나 신기하다 하고 생각하는데 천장에서 진짜 커다란 얼굴이
정면으로 내려 오더군요 생김새는 파란색으로 케스퍼에 나오는 유령처럼
비슷하게 생겻는데 좀더 어두운 파란색이고 눈부분은 검은색으로 잘 보이지 않게
돼 있을뿐 눈안이 횡 뚤려있지는 않앗습니다. 저는 제가 할수 있는 온갖 욕을 해데며
꺼지라고 지랄 발광을 한 30분가량 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유령같은거는 제가 하는
말을 못 알아 듣는것 같습니다. 얘 모지? 이런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슬금 슬금
물러가더군요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때는 진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그딴거 보게되니까 소리도 안나오고 진짜 두번 다시는 하고 싶지는 않네요
여튼 그이후로 지금껏 가위 눌린적은 없네요 한국에서 한번도 가위를 눌린적 없었는데
타지에서 그것도 신혼여행으로 간날 가위눌릴줄은 몰랏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