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글터에는 처음 쓰는 글이네요.
그리 긴 글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한창 일이 힘들어 몸살과 스트레스를 한창 받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근무 중 유일한 낙은 휴게실에서
누워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어서
일어나서 일하러 나가는 순간 정신이 들면 다시
제가 누워있고 ..억지로 잠을 깨어 일하러 나가야지
하며 문을 나서면 다시 그 똑같은 자리에 누워있는
이상한 경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위라고 하기도 뭐하고.. 꿈속을 깨지 못하고 한없이
헤매는 느낌?
요즘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생각했는데 그런게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바닥을 기고 벽을 집어 일어나려고 해도
현실의 저는 눈도 뜨지 못하고 누워만있었던거죠..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않고 계속 바닥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여러사람이 웅성웅성 제 주위를 감싸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중에 누군가가 저를 슥 안더군요.
그리고는 제 팔을 자기 어깨에 감고 저를 들어올리는데
제 몸은 움직이지 않고 또 다른 내가..(영혼..?)그를
잡고 일어나려하고 있었습니다.
아차 싶어 본능적으로 그를 따라가면 안돼! 생각했지만..
제 영혼의 팔은 그를 놓치 못했습니다.
정말..이대로 죽는구나 라는 생각까지 드는 순간
제 영혼은 벌써 제 몸의 무릎정도 남기고 그에게
끌려가고있었습니다.
그 순간!누군가 제 발바닥을 막 간지럽히더군요.
정말 앞에 모든 일들은 다 잊혀지는듯 하고
아 너무 간지러워 누구야!! 이. 생각에
저도 모르게 눈을 번쩍떴는데 제 발 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위에 동료들에게. 혹시 누가 제 발바닥
간지럽혔어요? 라고 물어도 자다가 웬 봉창두드리는
소리냐며 다들 웃었어요..
혹시..제가 알지 못하는 제 수호령이 절 도와주었던
걸까요.. 만약 그 간지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날 안아
들었던 그를 따라갔다면...전 살아있었을까요..?
아직 까지 의문으로 남아있네요..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