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어린이집 부실 급식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먹다 남은 잔반을 이용하거나 아이들이 잘 먹지 못하는 음식까지 나오는 것에 의문을 품습니다. 영양사는 운영자(어린이집 원장)의 모친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오이 초무침과 미역줄거리 김치전 등이 나옵니다. 김칫국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안 먹습니다. 운영자의 어머님이 되시는 영양사님께 간곡히 바꾸어 달라고 얘기하고 싶으나 일 하시는 걸 본적이 없어서 의견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밥과 반찬이 모자랍니다. 이 반, 저 반 남았는지 얻으러 다닙니다.”
심지어 3㎏짜리 국수 1개로 130명의 영유아 간식으로 주라고 한다는군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A씨 글에는 물의를 빚은 근처 어린이집을 위해 인근 어린이집 원장들이 힘을 합쳐야 하지 않느냐고 의견을 나눴다는 카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도 있습니다. 마치 어린이집의 교사와 학부모가 일을 키웠다는 식으로 말이죠.
또 글에는 어린이집에서 비위생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계란찜 사진이 첨부되기도 했습니다. 아, 할 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