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5개월 된 아이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자연사 작성일 15.08.24 19: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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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 된 아들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엄마의 호소글이 올라왔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꼭 읽어주세요 (45개월 아기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45개월 된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밝히며 지난 18일 저녁 아이에게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전했다. 아이 엄마는 지난 18일 자신의 아들이 17살 된 남자 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글쓴이 가족은 평소 친한 지인으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집으로 갔다. 아이 엄마는 "식사 후 어른들끼리 술 한잔 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아들이 방에서 울며 달려 나와서 '엄마 형아가 고추로 똥침을 했어'라며 이상한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평소 지인의 17살된 아들이 자기 아들에게 장난을 심하게 치며 울리는 일이 잦아서 그날도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아들을 목욕 시키던 엄마는 아들로부터 이상한 말을 들었다. "엄마 나 형아 꼬추 먹었다"라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물어보자 아이는 "쪽쪽 빨아먹었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목욕을 할 때도 항문이 자꾸 아프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아이의 항문을 확인했고, 빨갛게 부어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좀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 미안했던 아이 엄마는 아들의 항문에 약을 발라주며 아이의 말을 녹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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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 엄마는 즉시 사건의 당사자인 지인의 아들에게 이 사실을 물어봤지만 그는 부인하며 오해라고 발뺌했다.
이에 아이 엄마는 다음날 아침 지인의 가게로 직접 찾아가 녹취한 내용을 들려줬지만 그들 역시 아이를 데리고 오라며 직접 들어봐야겠다는 말 뿐이었다.
지인의 태도에 할 말을 잃은 아이 엄마는 일단 아이를 데리고 인근 신경정신과병원에 찾아갔고, 신경정신과에서는 소견서를 써주며 빨리 신고하고 대학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다. 
아이 엄마는 지인에게 다시 찾아가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당신의 아들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내일 같이가서 치료 받자" 전했다.
이에 다음날 지인, 그의 아들 남학생과 대학병원에 같이 가기위해 차를 타려고 하자 두 사람을 본 아이가 자지러지며 울었고, 차에도 타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아이 엄마가 직접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 진료는 받지 못한채 예약만 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아이 엄마는 "지인 측이 사과를 하기는 커녕 의무적으로 신고를 해야한다는 말에 오히려 더 화를 내며 변호사를 사서 대응할테니 고소를 하든 맘대로 하라고 했다"며 "그 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동네 이곳저곳을 웃으며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 엄마는 "아이가 밖에 나가는것 자체도 무서워하며 그 아이와 비슷하게 생긴 또래만 봐도 무서워서 기겁을 한다"며 "심지어 아빠가 몸에 손대는것 조차 싫어하고 남성이 다가오면 내 뒤에 숨어버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이 엄마는 "신고를 했는데도 아직까지 가해자 아이에게 경찰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더 시간이 흐르기 전에 하루빨리 진행될 수 있게 글을 널리 퍼트려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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