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친구를 [A]라고 하고 제 친구의 친구를 [B]라고 하겠습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은 기간이라 제 친구 A의 집에 B가 놀러와서 같이 시험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한 후 같이 누워서 잠을 자는데 B라는 아이가 원래 가위를 잘 눌리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피곤해서 그런지 그날 따라 B는 가위를 몇번 씩 눌려서 누웠다 벌떡 일어났다를 반복 했답니다. 결국에는 못 참을 것 같아서 B는 옆에 누워있는 A를 깨워서 [A야 나 자꾸 가위 눌려서 죽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제 친구 A가 B의 등을 쓸어주며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든 B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A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제 친구 A는 원래 한번 잠이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자서 중간에 일어나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 그 등을 쓸어주며 괜찮아 라고 말해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