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5년 9월 4일, 독일 아헨 공항을 출발해 브라질 포르투알레그 공항으로 향하던 샌디에이고 여객기
승무원을 포함해 92명의 사람들을 싣고 비행 중이던 이 통칭 포르투알레그 상공
GE423편 여객기가 비행 도중 상공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기괴한 상공 실종 사건에 독일과 브라질 당국은 미국의 FBI와
CIA의 전신인 OSS, 그리고 소련의 KGB에 수사를 요청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해당 여객기를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어떠한
흔적도 찾지 못한 채 세월과 함께 해당 상공 실종 사건은 미스터리로 남게 되고 맙니다.
그러던 1980년 10월 12일, 해당 여객기가 35년 만에 나타나 당시 탑재되어 있던 지상 계기 착륙 장치인
ILS(Instrument Landing System)를 이용해 컴퓨터 자동 착륙 시스템인 Auto Land System으로
포르투알레그 공항에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착륙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해당 여객기의 내부엔 92명 탑승객 전원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백골의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에 최초 미국과 소련은 개인 혹은 국가 차원의 생화학 테러로 가닥을 잡았으나
아무런 이유도, 아무런 요구도 없이 여객기를 통째로 하이재킹해 35년 후에나
돌려보내는 테러 조직이나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결국, 미국은 해당 사건이 혹여 외계의 존재에 의해 저질러진 일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 NASA의
전신인 미국항공자문위원회(NACA, National Advisory Committee for Aeronautics)에 의뢰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뚜렷한 결론도 나지 않은 채 해당 여객기 내부를 조사하던 당시 NACA의 베테랑 연구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업로드한 미스터리한 사진들만이 해당 사건의 실존 여부를 증명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출처] [이상한 옴니버스] 번외단편 - 35년 만에 돌아온 비행기 미스터리의 진실|작성자 메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