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공룡에 대해서 써볼 생각이었는데 공룡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도저히 고생대의
생태계를 쓰지 않고서는 설명이 부족하기에 고생대까지 써보려다가, 고생대의 생태계를 써보려고 하니까 선캄브리아기를 설명해야 할 거
같아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지구 탄생부터 현생까지 지구를 모두 둘러보는 것으로 마음 먹음!!
첫 시간 선캄브리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선캄브리아기는 말그대로 고생대 캄브리아기 이전의 시대.
지구가 만들어지고 기원전 46억년 6천 7백만년 전부터 5억 2천만년까지. 고생대 캄브리아기 전까지의 시간대이며, 지구역사상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85%) 시대야.
고로 지구의 시간을 4등분으로 나눌 때는
명왕누대 - 시생누대 - 원생누대 - 현생누대 (고생대 이후~)
로 주로 나누는데 오늘은 여기서 명왕누대~원생누대까지 다룰 생각이야.
(빅뱅)
모두가 알다시피 태초에 빅뱅이 있었어.
이 빅뱅이후의 46억 7천만년~38억년까지의 시간을 통칭 명왕누대라고 불러.
1. 명왕누대 (기원전 46억 7천만년 ~ 38억년)
그렇다면 명왕누대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 어원을 찾아가 보자면
응 이거 아니야
바로 이거!
지하의 끝에서 머리 3개 달린 귀여운 애완견 케르베로스와 함께 요양생활 중인 죽음과 지옥을 관장하는 신 하데스가 그 어원이야. 명부의왕!!
암흑시대라고 불릴만큼 그 어떤 지질학적 증거도 생물도 화석도 없는 그런 시대지.
그렇다면 왜 하데스냐?
왜긴 초기 지질학이나 과학은 유럽인들이 다 해쳐먹었으니까 그리스신화가 짱먹는 거.
우리가 먼저 발견했으면 단군시대 혹은 염라시대 같은 걸로 이름 지었어도 무방함.
어쨋든 초기의 태양계는 지금 볼 수 있는 약간은 정돈된 모습과는 많이 달라.
그것도 그런 것이 빅뱅이라는 초특급 대폭발이 일어났는데 암석이고 행성이고 나발이고 멀쩡한 게 더 이상한 거지.
(초기 지구)
지구가 만들어지고 최소 1천만년 정도의 지구는 지금처럼 암석형 행성이 아니였어.
엄청난 불을 내뿜는 가스형 행성으로 휘발 용암의 시대라고 부르는 시기지.
빅뱅으로 인해 만들어진 먼지나 저 짜실짜실한 암석형 돌덩이들이 지구의 사방군데로 와서 부딪히는
상황이고, 저 암석형 돌덩이들 또한 지들끼리 부딪혀서 더 큰 암석을 만들고 그게 또 지구로 직진하고, 지구는 어마어마한 열로
저것들을 휘발시켜서 하나하나 우리가 밟고 있는 돌이든 흙이든 뭐든 암석형 지구로 탈바꿈 하는 시기였지.
이렇게 적금 붓는 것처럼 차곡차곡 주위 돌덩이와 조그만 행성들을 휘발시키고 있는 우리 지구는 한 번의 변혁기를 맞게 되는데...
테이아라는 거대 원시 행성과의 교통사고가 그것이지
바로 달과의 충돌이야.
참고로 테이아라는 이름 역시 그리스신화의 티탄여신의 이름을 따온 것이야,
한 번에 암석 영양소를 듬뿍!
이로써 지구는 암석형 행성이라고 불릴만한 돌덩이들을 테이아와의 충돌로 대부분 가져오고 테이아 또한 떨어져 나가서 달이 되어버려.
여기까지가 지구가 태어나고 대략 1천만년간의 지구 활동이야.
이렇게 암석형 행성으로 거듭난 지구는 휘발 용암의 시대에서 ---> 용암 바다의 시대로 넘어가.
아 물론 암석형 행성이 되었다는 것이지 지금처럼 딱딱한 암석이 되었다는 것은 아니야.
푹푹 들어가는 진흙 용암의 시대라는 게 더 맞는 이야기지.
(용암 바다의 시대)
이렇게 용암 바다의 시대를 대략 3천만년간 유지해.
이때의 지구 표면 온도는 대략 1200도. 용암바다의 온도는 대충 2800도 정도.
이 시절 지구는 테이아와의 충돌로 인해 대기가 이산화탄소 기체로 가득했었대.
그래서 이산화탄소 기체의 압력으로 인해 무려 1200도의 온도에도 불구하고 지구표면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었다고 해.
비도 내리고 온천도 뿌우 하면서 뽑아져 나오던 시기였는데 물론 나오자마자 증발해서 다시 내리는 헬게이트..
온통 수증기로 가득차 있었대.
그리고 3천만년의 용암 활동 끝에 방사성 동위 원소들의 붕괴로 지구가 차츰차츰 식어가면서 이제 슬슬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찾아가게 되지.
지구탄생 후 대략 4천만년~5천만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
이 시점을 기점으로 용암 바다의 시대 ---> 맨틀 분화의 완성시대가 열려.
(초기 지구의 모습, 저기서 색별로 내핵 외핵 맨틀 지각이 만들어졌대, 지구 초기 엄청나게 불안정한 모습)
우리가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지구의 내핵, 외핵, 맨틀, 지각이 형성되는 시기로 기간은 대충 5천만년.
내핵 -> 외핵 -> 맨틀 -> 지각순이 아니라
지각 -> 맨틀 -> 외핵 -> 내핵순으로 만들어 졌다네.
맨틀 분화가 끝나갈 무렵의 지구의 표면 온도는 대략 70도.
지구 탄생 후 대략 1억년 만에 현재 지구의 기본 골격이 완성되었고 헬지구에서 사우나 정도의 온도가 되어버린 것!
(맨틀 분화시대 이후 안정된 대기와 열시대)
맨틀 분화의 시대 --> 안정된 대기와 열시대가 열리면서 바다와 큰강, 용암과 화산이 어우러진 안정된 대기와 더불어 지구 온도가 현저히 낮아지고 지각과 맨틀운동이 어느정도 안정 상태로 돌아서지.
그 이후 약 4억년간 37억년 전 발견된 박테리아의 화석이 발견하기 전까지의 지구를 명왕누대라고 불러.
현생인류가 최초의 생물체 증거라고 볼 수 있는 시아노박테리아 화석을 발견함으로써 명왕누대의 시간은 끝나게 돼.
그리고 새로운 시대인 시생누대가 열리지.
참고로 이것도 역시 명왕누대와 마찬가지로 그리스어로 탄생을 의미하는 Αρχ? 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시생누대야.
어쨋든 기원전 37억년을 기점으로 변성퇴적암에서 각종 단세포 혹은 원핵세포 생물들이 발견되면서 드디어 생명의 시대가 열린 것이지.
실제로 그 시점을 기준으로 수많은 시생누대의 지질에서 시아노박테리아나 기타 다른 박테리아의 세포가 발견되게 되고, 이후 12~13억년간 이러한 단세포 혹은 원핵생물이 그 당시 지구 화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 바다에서 각종 유기 화합물의 결합으로 만들어졌고 12~13억년간의 시간동안 느리지만 꾸준히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게 돼.
사실 최초로 발견된 시아노박테리아의 화석은 박테리아치고는 꽤나 발전된 형태인데,
수많은 과학자들은 시아노박테리아 이전에 더 단순한 단세포 생물이 있었다고 단언하는 편이야.
그리고 이 시점을 기점으로 우주에 널려있던 돌덩이들도 대부분 융합하던지 흩어지던지 해서 현재 태양계의 모습과 흡사하게 변하게 된대.
3. 원생누대 (기원전 25억년 ~ 5억년)
시생누대를 통해서 어느정도 지구의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나름의 세포 활동을 통해 단세포 혹은 원핵세포 생물이 활동하게 되면서 25억년 이후 지구는 또다른 변혁을 맞이하게 돼.
바로 산소의 공급.
시아노박테리아와 각종 세포군이 한곳에 모집되어 생성된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것이야. 아직도 지구상에 존재한다고 하더군,
어쨋든 25억년 이전 지구에는 산소가 대기의 1%정도로 엄청나게 희박했는데, 이 스트로마톨라이트와 더불어 생긴 원시생물이 산소를 뿜어냄에 따라 지구의 환경이 급박하게 변하게 돼.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영향으로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 등이 탄소 동화 작용으로 대부분 삭제되며 지구의 온도가 낮아지고 모든 게 꽁꽁 얼어붙는 눈덩이 지구가 형성되는 것이지.
이렇게 눈덩이 지구가 생성됨과 동시에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비롯한 각종 박테리아는 얼음속에 갖춰서 또다시 동결 될 위기에 처했는데,
이 위기를 해결해 준것이 바로 지구에서 꾸준히 일어났던 화산 활동이야.
즉 휘발 용암 - 진흙 용암 - 바다 용암 에 이어서 얼음용암의 시대로 퍄퍄
어쨋든 이러한 산소 공급 --> 빙하기 --> 눈덩이 지구 --> 화산 분출 --> 박테리아 생성 --> 산소 공급 이라는 뫼비우스의 띠를 무려 12~15억년이라는 억겁의 시간을 거쳐서 시행한 끝에 오존층이 만들어지고 현재 지구의 대기와 비슷한 대기가 완성 돼.
그리고 산소가 공급되고 점차 지구가 안정되면서 기원전 7억년~ 기원전 5억년까지
일명 신원생대를 기점으로
각종 단세포 생물들이 합쳐지고 진화해 다세포 생물이 되고 다세포들은 또다시 진화의 진화를 거듭해 해파리, 스톨로마톨라이트와 더불어 에디아카라 생물군이라는 새로운 생물군을 형성하게 되지..
고생대와 선캄브리아기를 나누는 지표는 바로 신원생대의 저 에디아카라 생물군이 나오는 지질로 구분하게 돼.
어쨋든 이시점을 기점으로 지구의 생물은 어마어마하게 빠른 속도로 진화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됨 ㅇㅇ
(스프리기나 화석)
에디아카라 동물군에 대한 지질학적 증거는 매우 부족한 편이지만 대부분 동의하는 것은 바다에서 생활했고 바다 밑을 기어다녔으며 척추나 단단한 골격 같은 것이 전혀 없고 흐물흐물한 연체동물이었다는 것!
그리고.. 원생누대의 마지막 시기 (기원전 5억2천만년) 부터 고생대 캄브리아기 (기원전 5억년) 을 기점으로 일명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불리는 생물진화의 장이 열리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