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서울수도있습니다!
전역한지 3년다되가는 남자입니다
제가 신교대때 겪은이야기를 써보려고합니다
아직 섬뜩한데요...
전역자분들은 다알다시피 신교대는 불침번만 근무를 섭니다
위에는 신교대를 대충그려봤습니다
저는 5번생활관에서 자고 6번은 인원이적어 생활관안에서만 근무서고
7번은 조교생활관이라 행정실에 당직서는 조교제외 모두 자고있었죠
생활관별로 3명씩 서는데 안 두명 밖한명...
저희 생활관 뒤에 계단이있고 거기에 문이 잠겨있습니다 (잘때되면)
저희가 뒤쪽에 모두 다 봐야해서 왔다갔다하다가 서서 보고 그런식으로 불침번을서곤 합니다
어느날 제가 불침번을 서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계단쪽에서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하이힐소리가... 들려오는겁니다
그래서 놀랐지만 그렇게 무섭진않았습니다 누군가있겠거니 라는생각으로 근무서는데..
생각해보니 하이힐을 신을수도없고 위에는 여자도 없고 여자 간부는 저희중대에만 있었죠
근데 그소리가 점점 가까워 오더니 교도소처럼 철문으로 되어있는데 그 철문을 잡고 철컹철컹철컹 하면서 문을 당기고 치는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놀래서 천천히 다가가는데... 아무도 없는겁니다..
뭐지 하고 무서운 상태로 근무서는데 갑자기 철컹철컹철컹하더니 키키키킥하고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긴장한 상태로 안에 근무서는 동기에게 바꿔달라고 하고 안에서 근무섰죠
15분쯤 지났을까 동기놈이 땀을 뻘뻘흘리면서 들어오더니
밖에 누가 있는거같다고 자꾸 철문을 잡고 흔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동기가 남은 10분을 서고 교대를 위해 행정실앞에모였는데
위에사진에있는 6번 생활관 근무자들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조교가 야 너 가서 데려와 하면서 엄청 화내더라구요
저도 투덜투덜대면서 아;..왜안나오냐...하고 딱 문앞에섰는데
문앞에는 작은 창문이있어서 안을 들여다볼수있어요
딱 문앞에서서 안에보니 누가 침상위를 건너는데 점프하는게아니라
다리를 쭉뻗어서 그냥 건너더라구요 절대 그럴수없는 거린데 말이죠
얼어있으니 조교가 뭐해 빨리 데려와 라고 해서 조심스럽게 문을 여니 아무도없더라구요...
그생활관 근무자는 자고있고...그래서 데려나왔는데
갑자기 자기가 쓰러져서 기억이없다고.....그러길래
제가 졸아서 그런가보다 라고 대응을해줬지만 되게 찝찝하더라구요
다음날 주말이라 조교에게 있었던일말하니...
가끔 보는 귀신인데... 해는 안끼치고 요새 잘안나타더니 다시 나타났나보다라고 이야기해줬어요
지금 글로쓰려니 별로 안무서운데... 그때는 진짜 지릴뻔했던 기억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