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ch 번역괴담] 화상입은 남편을 찾아온 방문자들

미랄라군1 작성일 20.08.04 13: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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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일본2ch에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하는데 아시는 분들도 계실만큼 상당히 알려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일본 2ch 번역괴담] 화상입은 남편을 찾아온 방문자들

 

 

 

 

일본에서 쇼와 시대 후쿠오카의 보타야마 산에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개척민으로서 혼슈에서 찾아온 광부 A씨는 보타야마 산에서 탄광작업에 참여하던 도중 어느 날 폭발사고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A씨는 목숨을 겨우 건지긴 했으나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버렸다고 합니다.

 

 

 

요즘시대가 아니고 비교적 옛날이었기 때문에 사고 직후 제대로 된 화상 치료도 받지 못하고 전신에 붕대를 감은 채 일단 부인이 기다리는 합숙소 방에 옮겨졌고 이후 의사가 방문했다고 합니다.

 

 

 

방문한 의사는

 

 

 

"큰 부상이지만 오늘 밤만 넘긴다면 목숨은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무슨 일 있으면 불러주세요."

 

 

 

 

라고 말하고는 본인의 자택주소만을 남기고 돌아가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날 심야에 있어났던 일입니다.

 

 

 

 

희미한 양초 불빛 아래, 곁에서 홀로 남편을 간호하던 부인이 문득 보니, 현관 앞에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졌는데

 

현관 앞으로 나가보니 여러 명의 남자들이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말하길

 

 

 

"저희들은 A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오늘은 큰 사고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병문안을 좀 왔는데요. 마침 저희들도 작업을 바로 중단할 수 없어 이런 비상식적인 시간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부디 저희도 함께 A씨의 간호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해왔다고 합니다.

 

 

 

홀로 병간호하기 힘들었던 부인은 남편의 동료들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그들의 정중한 말에 감동하여 방에 전부 들이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그 사람들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다들 한 명씩 A씨에게 말을 위로의 말을 건넨 뒤 방안에 앉아 부인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태도를 본 부인은 완전히 안심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명이

 

 

 

" 제가 의술에 조금 지식이 있어서요. 진찰을 좀 해보겠습니다"

 

 

 

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를 자세히 보니 행색이 보타야마 산에서 일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갖춰입은 멋진 신사였습니다. 누군가의 지인인 것 같았습니다.

 

 

 

 

 

그는 A씨를 쭉 살펴보더니

 

 

 

"이건 정말 큰 화상입니다. 다행히도 전 화상치료에 능합니다. 오늘 밤 안에 시술을 하면 A 씨는 몇시간안에 금방 나을 수 있을 겁니다 "

 

출처 입력

 

 

라고 말했습니다.

 

 

 

부인은 이 사람들을 완전히 믿고 있었기때문에 거절의 말을 건넬 수 있을 리 없었습니다. 이윽고 어두운 방에서 신사에 의한 치료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치료는 굉장히 난잡했다고 합니다.

 

 

 

 

신사는

 

 

 

" 화상에는 타버린 피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라고 설명한 뒤 A씨의 몸을 감싸고 있는 붕대를 모두 벗기고는 이윽고 손으로 A 씨의 피부를 아무렇지 않게 벗겨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광부들중에서도 억세기로 소문난 A씨였지만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이것을 견딜 수 있을 리 없었습니다.

 

 

 

 

A씨는 큰 고통에 절규하며

 

 

 

" 나에게 뭘 하는 거야 ? 차라리 날 죽여줘 !!"

 

 

 

 

라며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었습니다.

 

 

 

부인은 어쩔 줄 몰라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너무 무시무시한 광경에 부인도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신사는 A씨의 비명을 들으면서도

 

 

 

"이게 고비이니라. 금방 편하게 해주마."

 

 

 

라고 말을 하면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샌가 A씨의 절규는 잦아들었고 조용한 정적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신사는 부인에게

 

 

 

"걱정 많이 하셨지요, 이제 괜찮습니다. 금방 기운이 날 겁니다."

 

 

 

 

라며 말을 하고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고 부인은 몇 번이고 그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집 밖까지 배웅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샌가 하늘이 어렴풋이 밝아오기 시작했는데 새벽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방에 돌아가 보니 아까까지 좁은 방이 넘칠 정도로 찾아온 많은 수의 문안객들이 전부 돌아가고 나니 지금은 그저 고요함만이 느껴졌습니다.

 

 

 

너무 지쳐버린 부인은 A씨 곁에 앉아 조금 쉬려고 했지만, A씨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

 

새 벽의 햇살 사이로 보이는 A씨의 얼굴빛이 마치 납과 같은 색이었습니다.

 

 

 

 

부인은 A씨를 부둥켜안고 다시 울부짖기만 했는데 이 소란을 들은 사람들이 데리고 온 의사는 A씨를 보자마자 부인에게 소리쳤습니다.

 

 

 

 

 

" 아니 대체 누가 환자를 건드린 겁니까? "

 

 

 

 

 

A씨를 다시 감은 붕대는 의사가 보기에 명백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한 짓이었는데 붕대를 벗긴 의사는 A씨의 신체를 차마 보지 못하고 눈을 돌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

 

 

 

그 곳에는 생피부를 무참히 뜯긴 '"시체"가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기괴한 사건인 탓에 경찰이 찾아왔고, 경찰은 반 광란에 빠진 부인으로부터 어떻게 사정을 들을 수 있었고 곧바로 그들을 찾기위해 수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밤중에 나타난 남자들과 신사는 보타야마는 물론이고 옆 마을에도 해당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옆 마을에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그건 아마 틀림없이 여우가 한 짓일거야."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우에게 있어서 인간의 부스럼이나 화상 부스럼은 영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떤 지방에서는 부스럼이 있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이 산에 들어가면 여우에게 홀리게 된다 라는 구전이 당시에 전해내려왔다고 합니다.

 

 

 

 

 

 

부인은 시력이 평소부터 나쁜 사람이었고 대낮부터 펑펑 울기라도 한 듯한 두꺼운 눈꺼풀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여우는 그것을 이용한 것일까?

 

 

 

안타깝게도 그 뒤 부인이 어떻게 되었는지까지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에서 부인을 목격한 마을사람들에 의하면 그녀는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는데

 

 

 

" 그들을 꼭 찾아야만 해...... 꼭...... 그들은 틀림없이 보타아먀 산 어딘가에 있을꺼야....."

 

 

 

이 말만을 남기고 홀 로 보타야마 산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본 마을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얘기가 마을에 돌자 마을사람들이 광부들과 함께 보타야마 산을 전체적으로 뒤졌지만 끝내 부인을 찾을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5021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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