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했던 지금도 사랑하는 한 여자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그녀와 전 고3여름에 친구의 소개로 사귀게 돼었습니다.
그녀를 만나기전에는 여자를 일회용으로 밖에 생각안했던 놈이었습죠..
다들 그러지 않습니까 철없던 시절..그러나 그녀를 만나면서
정말 사랑이라는 단어,그 감정을 느끼게 됐습니다.그녀와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졸업시즌..저는 성적상 대전에 있는 지방대로 내려가 자취를하게 돼었습니다..
그녀는 여상이었고 간호사를 한다고 했었거든요..매일 만나다가 대학교때문에
잘 못만나니까 둘다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헤어지자는 말까지 주고 받다가
둘 다 순간 울면서 사랑한다고 내일 당장 나 만나러 내려 온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대학 1학년 생활을 무난하게 보냈습니다..군대문제때문에 휴학을 했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2학기때 온라인 겜에 빠져서 폐인짓을 했다는 겁니다
친구들,그녀한테 소홀히 하고 지방으로 온라인 겜친구들 만나러 댕기고
1주년 기념일때는 대학친구들이랑 놀러가고 크리스마스때는 대구에서 겜폐인짓하고..
정말 나쁜놈이죠..^^; 남자 심리가 그렇습니다..일단 이 여자의 몸과 마음을
차지하면..이 여자는 내 여자니까...나 없인 못산다..마초맨이라고 하나..?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거..매일 싸우고...겜하느라 전화도 안받고..
그러다 성욕 느끼면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하고..욕먹어도 싼놈이죠..
그러다 2002년 여름 월드컵 시즌때 결국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전화통화가...xx야 널 너무 사랑하는데 나 너무 힘들어...사랑한다..헤어지자..
뭐 이랬죠 -_- 전 그때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알았다고 헤어지자고..그렇게 보냈습니다
2년정도 사귀다 헤어진거죠..
그러다 4개월후 다른 여자와 사귀었습니다.이 여자와는 3년넘게 사귀었습니다
저 군대까지 기다려준 여자입니다.결혼얘기까지 나오네 마네 한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작년 겨울에 제대하고부터입니다..솔직히 말해서 전 아직까지 그녀를
잊어본적이 없습니다.군대 있을때..헤어진 그녀만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 군생활을
버텼고..휴가나오면 그녀 싸이에 몰래 들어가고..사진 훔쳐보고..
그러다 여자친구한테 걸린적도 있습니다..미친놈이죠 완전 -_-; 군대까지 기다려준
여자가 어디 흔하겠습니까만은..어쨋든 제대하고 3달정도 있다가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이유는 그 여자는 저보다 2살 많고 혼기는 다 차가는데
전 아직까지 이렇다할 능력이 없다는거죠.이제 막 제대했으니..능력이 없는거죠
3년이나 사귀었는데 전 감정의 변화가 없었습니다..슬프거나 화나거나 전혀 없었죠.
순간 생각난건..아!!그녀..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이제서야 달려갈수 있겠다.
그러나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그녀 남자친구 역시 군인이고 3년정도 사귀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사귄겁니다 둘다..친구랑 술을 마시다..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목소리를 듣는순간 가슴이 울컥하더군요 ㅡ.ㅡ;
술먹은 상태에서 바로 차끌고 그녀 집앞까지 이빠이 밟았습니다..신호 개무시하고 -_-;
햇수로 4년...얼굴도 가물가물할수 있는 4년..그녀 얼굴을 보는순간..너무 긴장했죠 ^^;
잘지냈냐..어떻게 사냐..차안에서 4시간동안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술김에...우리 다시 시작하자..이렇게 말을 했죠 -_-;
그녀도 그랬다는 겁니다..나랑 헤어지고 내 싸이 몰래 들어와서 내 사진 보고..
자기 싸이에 있는 슬픈 사랑글들 다 나와 관계된 거라고..지금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다고...내가 그리웠다고.....이말 듣고 바로 다시 시작하자고 질른건데
너무 경솔했나 봅니다..결론은 NO였습니다..그녀가 저에게 친구사이는 안돼겠냐고..
물어보더군요 -_- 제 인생주의가 한번 사귄 여자랑은 절대 친구하지않는다 입니다..
물론 좀 깨다 하겠지만..그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친구사이로는 만족을 못한다
이겠죠 ㅡ.ㅡ 역시 결론은 잘지내..미안해..거절하는 사람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걸
이해해 달라고..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3달만 일찍 자기한테 왔더라면 자기도 받아줬을거
라고..
저는..제대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그녀앞에 서고싶었는데...늦었나 봅니다..
3달전에 자기한테 어떤 결정적인 일이 생겼다고..친구나 나한테는 절대 말해줄수 없다고..
그 일로 인해 자기는 남자 안만날꺼라고..선봐서 결혼할꺼라고.....지금 군인남자친구랑도
제대할대까지만 기다려주고 헤어질거라고...
저는 예외인줄알았는데..^^; 어쨌든 그날은..서로 안녕..잘지내.. 이렇게 헤어졌죠.
문제는 그 다음날..비통한 마음에 제 친구랑 집에서 소주 양주 막 지르고 있는데
친구가 그녀 부르자더군요..제 마음을 아는 녀석이고 또 그녀랑은 친한 제 친구니까..
자기가 불러준다고..전 술김에 알았다고 불러오라고~~! -_- 안올줄 알았는데
왔네요..그녀 역시 잔뜩 술에 꼴은 상태로 -_-; 전 말 한마디도 못걸고..순간 술은 확 깨
고..
여차저차해서..친구의 이빨덕에 저희 셋은 다음날 영화를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_- 제 친구답습니다 자기는 급한 일있다고 나랑 그녀 둘만 만나라고
자기가 커플석 예약까지 해놨다고..-_-; 순간 감동이죠 ㅡㅡ;
하튼 그녀와 둘이 왕의 남자를 봤습니다..그녀는 처음본거지만 전 2번째죠 ^^;;
그리고..밥먹고...그녀 버스타는데까지 같이 걸어갔습니다..
이제는 정말 안녕인데....정말 마지막인데....손이라도 잡고 싶은데..얼굴도 만지고 싶은
데..
버스가 왔습니다...나:안타면 안돼...? 그녀:왜~또 옛날처럼 버스정류장에서 데이트해?ㅋ
ㅋ
나:우리 커피숍이라도 잠깐..아니...술한잔할래..?가볍게 ^^;
그녀:기다렸다는듯이 알았어..나도 이대로 헤어지긴 너무 싫었어.. 하더군요 ㅡ,.ㅡ
술을 먹었습니다..4병. 그녀가 -_- 제 눈썹과 눈이 이쁘다고 만져보면 안돼냐고
좋다고 만지라고 ㅡ.,ㅡ 나 너랑 뽀뽀하고 싶다고...좋다고 뽀뽀해주고..키스 아님 ㅡㅡ;
내 옆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니 냄새 아직 기억한다고..(내 체취--;)
나 다시 너랑 사귈까..?아냐 이건 도리가 아냐...바보 조금만 더 일찍 오지..
그러면서 막 울더군요..2번이나 울었습니다..옛날에 자기한테 왜그렇게 상처를
많이 줬냐고...저도 울뻔했죠 -_-; 워낙 눈물이 없는놈이라서ㅡㅡ;
술집을 나와서..바람이 많이 불길래 제 겉옷을 벗어서 그녀위에 입혔습니다..
옛날 추억처럼 역에서 그녀 집까지 걸어갔습니다..제가 뒤에서 안은채로..걸어서 대략 40
분..
저는 그녀가 다시 나에게 오겠구나..라고 70%확신을 했죠..-_-; 뽀뽀까지 하고..앵기고..
근데..아니더군요...그렇게..마지막이었습니다....아직 날 사랑한다는데..지금 남자친구랑
도
정 많이 들었는데..그래도 아직 내가 그립다는데....절 거부합니다....
겨우 억지 부려서 친구로나마 옆에 남고싶어서..제가 먼저 친구하자 했습니다 겨우..허락
받았고
전..저랑 헤어진 이후...그녀와 남자친구와 썸씽 다 이해할수있습니다.제가 진짜 보수적입
니다
다른 남자 경험있는 여자 상대 거의 안합니다 -_- 병신이죠
그런데..전 다 이해해줄수 있습니다..그녀에게 몇달전 일어났다던 그 나쁜일..
군인남자친구와 여자친구와 자주 생기는 그일..병원가야하는일.. 그 일이 있었다 해도
전..그녀를 감싸줄수 있습니다..너무 사랑하니까요.....친구로나마 옆에 있는거...
그녀를 아주 가끔...볼수 있고....아주 가끔..목소리도 들을수 있다는거..
그걸로도 전 만족해야하나요.....이 글을 쓰는 지금..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저라는 못난 놈때문에..강해져야했던 그녀....하지만 전 아직 그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친구로 옆에 남아야 하지만...훗날...저는 그 여자를 꼭 제 여자로 만들고 싶습니
다..
다시는 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겠습니다..행복해서 흘리는 눈물빼고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렇게라도 표현을 안했으면..미칠뻔했습니다..
그녀와 헤어진지 4년...전 그녀를 한시도..잊어본적이 없습니다..다만 용기가 없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