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주세요! 많이 힘들어요...

열심히살아라 작성일 06.03.25 17: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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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중 남고를 나와서 여자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 못합니다.

근데 성격이 O형이라서 그런지 나서기는 잘해요

재수없는놈들처럼 나대는건 아니구요.

그러다가 대학교를 들어왓어요. 공대요 ''

남중 남고 남대라고 절망하고 있는데 이뿐애가 울반에 있는거에요

그래서 그애랑 친하게 지낼려고 마음먹고 얘기도 자주하고 그러니깐

그애도 저랑 친하게 지냈죠.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문자도 먼저 자주 날라오고 문자하면 50개정돈 그냥하고

싸이네이트온 키고잇으면 먼저 쪼가리 날라오고요.

선배랑 제 동기들은 우리를 거의 CC로 생각할정도의 분위기엿죠.

저는 호감만 갖구있어서 친구로 지낼까 말까 망설이고잇는데

집에 같은 방향이라서 걔랑 저랑 또 한친구랑 같이 가는데 그러더라구요.

"CC는 힘들지 않을까" 머 이런얘기요.

그래서 저도 "머 그렇겟지" 하고 얼버무리고 접을려고 햇습니다.

근데 마음이 참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느날 그애가 시내에 남자랑 영화를 보러간다는겁니다.

그래서 "흠, 좋아하는 남자애인가??" 머 이런생각하면서 불안해하고있는데

저한테 문자가 계속 오더라구요. 심심하다고.

저도 그때 시내에서 친구랑 놀고있엇는데 계속 심심하다고 문자가 오는겁니다.

그때 제가 귀를 뚫는다고 하니깐 그날 뚫지말고 난중에 자기랑 같이 가자 그러고

내가 귀뚫어서 내일 개강파티때 술못먹겟다 그러니깐

막 먹인다 그러더니 "내가 너 피해다닐꺼다" 그러니깐 여자가 문자로

"내가 너 하루종일 끼고 댕길꺼야!!" 머 이런 문자를 2~3개 보내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술 만 먹으면 저를 찾고 계속 저한테 기대더라구요.

입학하구 보름쯤 후에 개강파티 하는데 또 술먹고 선배님들 다 잇는데서 저 큰소리로 부르고

옆자리에 앉으라고 막 말하고 기대길래

걍 사귀자는 마음먹고 그날 그애 어깨를 팔에 꽉 두르고 집에갓습니다.

근데 그애가 그냥 안기더라구요. 그래서 지하철까지 그렇게 가다가

그애 집앞에서 고백하려는데 그애 엄마 전화가 오는겁니다''

그래서 결국 못햇습니다.

근데 문제는 다음날 부터에요.

갑자기 서로 얼굴보는데 여자가 약간 어색해하는것 같더니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러더니 조금씩 사이가 벌어졌어요..

조금씩 조금씩 벌어지더니 제가 원래 그애랑 맨날 붙어 다니고 친했는데

저는 떨어지고 그애 주위엔 새로운 애들이 막 끼어드는겁니다.

저는 어떻게든 다시 그애랑 친해지고 싶은데

저에게 이제 문자도 먼저 안오고 쪼가리도 먼저 안날라와요.

여자끼리 카페에 있을때 맨날 오라고 날라오던 문자도 이젠 저 말고 다른애한테 날리더라구요 ''

학교 갈때도 맨날 같이 가자고 문자 하더니 담날부터 저 말고 딴애한테 문자 하구요 ''

정말 짜증나는건 왜 갑자기 이렇게 멀리하냐는 거죠.

너무 서둘렀나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진짜 속이 탑니다. 제가 그애를 갈수록 좋아하고 있거든요.

한 10일쯤 서성대다가 이번 엠티에서 친하게 지낼려고 했는데

그게 또 잘 안됐네요.

그애는 이제 저를 완전 친구로 대하기로 마음먹은것같아요. 하는행동에 약간 티가나거든

요.

정말 ... 아... 힘들어요.

그애랑 완전 사이가 안좋다 이런건 아니구요.

지금도 툭툭 때리고 서로 말 잘하구 하는데

예전처럼 절 안대해주네요. 예전엔 남들이 보기엔 친구이상으로 행동했다면

지금은 친구 딱 그거에요.

그것도 정말 친한 친구가 아닌 약간 친한 친구요.

전 사귀진 못해도 그애랑 정말 친한 친구까지는 되고 싶어요.

그애가 딴애를 좋아해서 이렇게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지금 그애랑 무쟈게 친하게 지내는 남자2명이 있는데 걔들은 다 여자친구가있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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