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봐나스 작성일 06.04.19 05: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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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짱공유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매일 거의 5번씩은 들리는 한 학생녀석입니다
이별한지 3일째
그녀가 너무 생각나네요 ...
그나마 이 게시판이 위로가 될까 해서 몇글자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일단 제 소개부터 하자면 현재 군입대를 한달 앞두고 있는 대학생이랍니다 (올해 2학년이구요 ^^...)
살면서 항상 자신감이 없던 저였습니다
누군가를 몇년동안 짝사랑하기도 했었고 많이 차이기도 했었죠
대학교에 들어와 근 1년 사이에 비대했던 몸이 점점 얇아지기 시작하고
스타일도 나아지고 있는 사이에.... 자신있게 고백했다가 또 차였었죠
항상 사랑을 쉽게 생각했고... 남자다 보니 아무에게나 대쉬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렇게 차이기를 대학와서 3번.. 이제는 여자 에게 정주지 않아야지 하다가
여자친구가 생겨버렸습니다.... 하필 여자한테 관심이 없어질때 말이죠
그때가 2개월 전이였습니다
제가 풍물동아리라 방학때 합숙훈련을 하는데 다른 대학교와 같이 생활할때 눈이 맞아서
서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저 행복했죠
나같은 녀석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기는 구나..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겨본 여자입니다
그만큼 저도 행복했구요 ^^...
두달간 사귀면서 문제가 한가지 있었는데 바로 접니다
남자... 정말 동물입니다... 전 성에 대해서 사실 개방적인 입장입니다
뭐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제 여자친구에게 스킨쉽에 대한 요구를 했고 제 여자친구는 항상 정신적인 사랑을 원했습니다.
그렇게 지내기를 2달..
여자친구가 지방에 살아서 주말에 집에 갔다가 내려 오는 날에 제가 데리러 갔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까지 데려다 주고 잠시 자취방에 둘이 있게 되었는데요.
그날 솔직히 욕구를 너무 참기가 어렵더군요..
그래도 여자친구앞에서 참았습니다... 혼자 풀었죠 뭐...
그에 대한 생각이 그날따라 많이 들었고 집에 왔을때 네이트온에 여자친구가 접속해 있더군요..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어떤 고민을 말하더라도 다 들어줄수 있냐고...
그렇다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예기 했어요.
"나 변태야..."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솔직히 나는 육체적으로도 너와 많이 접촉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죠....
여자친구도 성인이니 충분히 알아 들었을것입니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마음으로는 아는데.. 이러면서
그러다가
...
사실 나 너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 이러더군요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잘못하긴 했지만... 얼마전까지 정말 저를 많이 챙기던 여자친구였기에 더욱 이해할수 없었고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허허허..
참 바보입니다... 다혈질의 성격에 욱해서 헤어지자고 해버렸죠..
답문이 없네요..
그래도 나 너 정말 사랑했다... 이렇게 몇마디 말을 던지다가
마지막에 "앞으로 여자 정말 못믿을것 같다.."는 말을 해버렸어요
사실이였으니.... 그렇게 잘챙겨주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그런말을 하니 저로선 정말 이해가 안됬어요..
그리곤 네이트온을 나와서 있다가... 결국 전화를 했어요..
"너 거짓말하는 거지?.... 다른 이유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거지?.... 너 이럴 사람 아니잖아...(사실 여자친구가 정말 착한아이였습니다...)" 이렇게 말하기를 한시간..
자기가 정말 나쁜 여자라네요.. 저는 그런 자기를 몰랐다고..
허허.. 절대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 무언가 있었습니다..... 몇일전까지 나를 챙겨주던 그 아이였는데..
결국 다음날 만나서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다음날 만났죠...
만나기전에 일단 얼굴부터 폈습니다.
여자친구랑 마지막 통화를 한뒤부터 많은 생각을 했었거든요..
사실 군대 한달 남았고... 그 아이가 어떤이유에서든 마음을 떠났다면 붙잡지 말아야 하는게 예의일 꺼라는 생각을 혼자서 했습니다. (많이 차여봤기에,,,,)
그래서 여자친구랑 만났을때는... 평소보다 더 밝게 행동을 했습니다.
만날때부터 웃어서.. 술집에 가서 웃으면서..
묻더군요 ... 왜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동하냐면서....
내가뭘??? 능청스럽게 예기를 하며 여자친구와 맥주를 한잔씩 마시다가..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어제 그런소리 했던것... 사실 내맘은 그게 아니였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바로 울더군요 ..... 그리고 자기가 내 여자친구 일때 못해줬던 것들... 정말 미안하다고 말을 하네요.. 끝까지 자기편을 들어주는 내가 참 바보같다면서....
허허허..
저 정말 바보같습니다.
끝까지 여자친구에게 한마디도 불평 안했습니다.
그저 미안함 뿐이였습니다.... 그녀에게 잘 챙겨주지 못한거 .. 정말 많았기에....
대학와서 정말 연애 해보고 싶었을건데.. 왜 하필 처음 연애할때 (여자친구에게 제가 첫사랑이였습니다...) 이런 놈을 만나서 고생하냐고.. 말을 했죠..
짝사랑을 많이 해봤지만 서로 좋아해서 이렇게 사귀게 된게 저도 처음인지라..
어째보면 서로 첫사랑인 셈이였죠..
와.. 여자친구 진짜 계속 웁니다.... 그냥 눈물 주르르륵 흘리네요.
가슴 존내 아팠습니다.
그날만큼은 밝게 대해주고 싶었는데.. 보다못한 저도 울어버렸습니다..
그때도 장난인냥.. 여자친구 눈물 닦아주면서 눈에서 땀이 난다고 해버렸네요..?
끝까지...
여자친구에게 울지말라면서 네가 왜 미안하냐고... 이렇게 말을 해줬습니다 잘못한건 나라고..
사실이기도 하죠.. 여자친구랑 싸웠을때 열에 아홉은 남자가 잘못한 거랍니다..
여자친구가 기쁘다네요..
이렇게 좋은 친구로 남아줄 수 있어서..
저도 기쁘다고 했습니다... 마음은 진짜 아팠지만.....
그렇게 몇마디를 나누다가 술자리를 나왔어요
항상 제가 집에 데려다 줬지만 이날만큼은 자기가 나를 데려다 주고 싶다고 하네요...
결국 지하철 타는 데까지 따라와서는 날 데려다주고 가더군요.....
문자를 보냈어요
"사랑하는 친구야...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
답장 안올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친구랑 술먹으려고 하는데
답장이 왔네요
"사랑하는 나의 친구 수영(가명)아 ^^ 피곤할텐데 어서 들어가요 ..."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날 술먹고 친구놈 앞에서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허허허..
헤어지고 매일 매일 술을 마시고 있어요...
저 혼자 힘들어하면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잡고 싶은 맘은 정말 굴뚝같습니다.
저 어떡해야 될까요 ...?
ㅜ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가슴이 존나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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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태어나서 여자를 처음 사겨본 지라..... 헤어지고 나서 가슴이 진짜 너무 아프더라구요..
대학교는 다르지만 같은 동아리라서 가끔씩 마주칠때면 그날은 술먹고 뻗어버렸습니다 그냥.
위의 상황처럼 지내기를 2주일정도...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남자는 역시 그게 잘 안되나 봅니다. 너무나 어려웠죠.
그래도 그녀앞에선 웃을려구 많이 노력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둘이서 자주 만났는데
그때마다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울었더랬죠...
물론 헤어지고 바로는 못 만났구요.... 서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하다가 (이때가 군대 한달 조금 넘게 남은 상황이였습니다.....)
둘이서 또 놀러도 가게 되고 그랬죠.

그런데... 이 아이 정말 안 힘들어 보이네요.... 제 앞에서는 진짜 잘 웃고 평소보다
더 밝게 대해주고 이래요...
그냥 그걸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를 슬픔... 벌써 나를 다 잊었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서
항상 보내고 집에 혼자 돌아올때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녀를 잡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동아리가 풍물패라 단체로 가끔씩 풍물 공연을 보러 가는데.. 그날 여자친구 학교도
왔더군요...
공연이 마친후 뒷풀이 자리에서 잠시 대리구 나와서

"술먹고 이야기 하긴 싫었는데.... 정말.... 나 너 정말 사랑한다...니가 다른 남자한테 가는게 너무 싫다...." 이러면서 꽉 안아주었더랬죠....
그런데 이 아이..
싫은 것도 아니고 좋은것도 아니고..
뭐라해야할까.... 망설이는 표정을 보이네요
그날 바로 확답을 들을 순 없었기에... "그럼 3일뒤에 대답을 해달라..."라는
말만 남기고 집으로 왔습니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제가 남자이지만 눈물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
남들앞에서는 잘 안우는데 혼자서 눈물 흘릴때가 많아요...
그렇게 집에 와서.... 혼자 울었습니다..
허허..
헤어지고 너무 울다보니 눈물도 말랐나 봅니다. 더이상 눈물은 안나오고
신음소리만 나오더군요
제가 약한 녀석이라 욕하셔도 좋습니다. 정말 그때 제맘은 간절했으니까요...
그다음날 여자친구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편지도 써서 주고.. 주위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는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3일째..... 문득 싸이홈피를를 들어가 보았더니
여자친구가 매우 밝게 방명록을 써놓고 갔네요...
무슨일인가 싶어서 그거 보자마자 그냥 전화했습니다.(왠지 모를 느낌에 그냥요....)
통화를 하다가
다시 사귀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자친구.. 3달뒤에 1년동안 어학연수를 간다네요...
참... 순간 머리가 정말 멍해졌습니다.
할말을 잃었죠 그냥....

그래서 저한테 말을 못했던 거라구 하더라구요....
그리곤 솔직하게 다 예기 하더군요.
사실 나도 너랑 헤어졌을때 네 빈자리가 너무 커서.... 아팠다며
나와 같은 생활을 했다구 하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입니다만
여자친구 선배님이 그러시더군요
"영희(가명)가 많이 힘들어 하더라... 헤어졌냐고 물어보니깐 말도 못하고 혼자서
술만 마시더니 뻗어서 울고 있더라"
선배님한테 저 말 들었을때... 허허....
이아이 나를 다 잊었을까 라고 생각한 제 자신이 부끄럽더군요....
자기도 이렇게 아파하는데... 애써 밝은척 해보이고...
남자로써 부끄럽더군요... 약한 모습만 보여줘서

어학연수문제와 군대 문제...
자기는 만약에 다시 사귀게 되더라도 저를 많이 못챙겨 줄것이라 하더군요
(사실 군대가기 얼마에 시험이 끝나서 다시 사귄다 해도 많이 못만나는게 사실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좋은 친구로 남자고... 서로 말을 한 후에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더라구요...

그렇게 지내오다가..
몇일 뒤에 다른 대학교의 풍물 공연이 있어서 보러 갔는데
여자친구 학교도 같이 왔네요.
저번보다 밝은 모습을 보이덥니다. 자기 옆에 앉으라고 하기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자구 하구...
사실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도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쓸쓸했더랬죠......
그날 공연이 끝나고 뒷풀이가 있었는데.... 이날 정말 많이 마셔서 완전 인사불성이 되었습니다.
와.... 아직도 기억납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사람들앞에서 잘 안우는 지라 선배님들이랑 같이 지하철 타구 오면서 눈물을 꾹꾹
참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다 내리구 나서야 눈물이 핑하구 돌더군요...
지하철안에서 사람들 무지 많은데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그냥 울었습니다.
눈물이 나는지 콧물이 나는지 조차 모르게 그냥 서럽게 울었습니다.
분명 어느정도 정리 됬다구 생각을 하는데... 왜 이렇게 아플까요..
그날 집에 오면서 폰을 꺼놨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여자친구에게서 문자가 올까봐요
제 여자친구는 제가 술 잘 못먹는걸 너무 잘 알아서 술만 먹었다 하면 괜찮냐고
물어보는 습관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날도 문자 올까봐 꺼두고 있었는데..
마음을 진정시키구 지하철에서 내려서 폰을 켜보니...
문자가 와있네요
허허...
"괜찮아 ? 집에는 잘 들어갔어..?"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술이 많이 취해서 판단력또한 흐려진 상황
이였습니다.
집에가서 바로 전화를 했죠...
그리곤
"야.... 뭐하는 짓이야. 헤어졌으면 깨끗하게 다 잊어버리고 좋은사람 만나지 내같이
나쁜 놈 챙겨주는 이유가 뭔데.... 앞으로 다신 이렇게 걱정하는 듯한 문자 보내지도 마라..
제발 욕하고 가라"......
심한말을 했습니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이 외에도 욕은 안했지만 모질게 끊을려구 말을했습니다.
그랬더니.
.
.
.
.
.
.
.
한마디밖에 안하더군요...
"미안해... 앞으로 안그럴께 내가 잘못했어..."
정말... 이 아이 때문에 눈물 많이 흘리는것 같습니다.
끝까지 이렇게 착한 여자친구를 보니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한번만 더 대쉬를 해보기로 했죠.
역시 나는 안되겠냐고...
그러니깐 여자친구가 그러네요..
"우리 원래 사귀고 있었잔아..? 그리고 잘 지내온것 같은데 ^^?"
"넌 항상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남자친구였고... 내가 못챙겨줘서 미안해...."
허헛..
그리고 이렇게 다시 저와 여자친구는 만남을 갖게 되었다죠...
오늘은 사귄지 91일째 되는 날입니다.
비록 오래 사귄건 아니지만... 저에게 있어선 정말 소중한 아이랍니다

그리고 지금 아파서 소리쳐 울고계신 분들....
용기를 내세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라는말
사실인것 같습니다.
정말 사랑했다면
당신이 아픈만큼
그 사람도 아파하고 있을꺼라는것..
항상 기억해두세요
많은 커플들이 행복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잡다하고 길기만 한 글 읽는다구 수고하셨구....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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