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군대가기 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흔히 말하는 (보험?) 을 들기위해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를 할때 아꼈던 저의 제자와(여자) 함께 술을 마셨었습니다.
그때 술김에 제가 했던말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누구야 너 나를 이성으로 생각한적 있어? "
"...... (끄덕끄덕) "
고개 를 끄덕이더군요.. 술을 마셔선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군대다녀와서 제대로 만나보자는 식으로 마무리를 짓고 입대했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후쯤.. 휴가때 오랫만에 얼굴이나 보자고 했죠.
그동안도 간간히 연락은 했었구요.
간만에 만나서 우연히 남녀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제가 은근슬쩍 말을 꺼냈죠 그때 1년전에 내가했던 말 기억나냐고..
기억 더듬거리길래 " 아 거 왜 좀 황당했던 질문 있자나~ " 하니까 기억하더라구요.
"오빠 그때 그말 진심이었어요? " 라고하길래
"으..응 " 그랬죠. 그래서 제가 지금도 그때 그말 아직 유효하냐고 물어봤어요.
또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분위기를 봐서는 맘이 없는건 아닌것같고 나름 분위기
괜찮긴 한데 군바리란 이유로 용기를 못내고 안타깝께 또 흐지부지 제대하고 보자는식으로
마무리가 지어졌죠... 제대 반년쯤 남았는데.. 아.. 가슴이 아픕니다.. 그냥 제대할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으려나요? 요샌 오히려 제마음을 모르곘네요..
군바리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좀 부탁해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