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온거 그냥 여러가지 있었던 일들 다올리고 갈렵니다~
뭔가 제삶의 분출구가 되어버린 연애 게시판 ㅋㅋ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어렸을때부터 정신연령이 너무 높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고2 과외선생님한테서는 나이는 18 살인데 정신연령은 27 살이라는 소리도 들었구요..
남들보다 생각이 깊은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냥 그런가 보다 라고 살았는데
어제 학교에서 선배들과 얘기 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 고모고야 넌 진짜 정신연령이 높아 너 군대도 안갔다온놈이 갔다온 나보다 철들었어~"
" 그냥 이런저런 삶을 살아보고 요즘 힘들다보니 느끼는게 많아서요 ㅋㅋ "
" 아니 이자식이 !! "
이러면서 다구리 맞았습니다 -_-;;;;
또 어제는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 여자애도 그러더군요.. 진짜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넌 동갑내기가 아니라 나보다 인생을 더산 오빠..아니 아저씨 같다고 -_-;;;
그래서 고민이나 힘든거 있으면 자연스럽게 털어놓게 된다고 그러더군요
뭔가 해결해 줄것 같다나..
그리고 초등학교때 인기가 상당히 제가 좋았답니다 여자애들 사이에서..
뛰어난 운동신경 , 준수한외모 , 멋진몸매 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제가 말을 잘하구
어른스러워 보였답니다. 하지만 정작 고백을 못받은 이유는 너무 어른스러워서 라는
말을 듣고 좌절... ㅠㅠ
또 헤어지고 집에 가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문득 생각해 봤는데
어떨때 너는 동생 또 동갑내기 친구 또 오빠 막 이런 이미지를 느낀다고..
삼촌같다나..내가 어깨를 빌려주고 싶다가도 어떨때는 한없니 나한테 의지하고싶다고..
결국 오늘 3 번이나 노친네 소리 들었습니다 -_-;;;;;;
사실 제가 어린나이 치고는 많은걸 경험했거든요 부모님이 힘들어 하셨던걸 그대로
봐왔고.. 남부럽지 않게 살면서 돈펑펑 써대면서 철없이 논적도 있었구..
여자친구에게 차여서 패닉상태가 되었던적도 있고...
이게시판에 회원님들과 비교하기에는 너무나 어린 올해 20 살이지만 -_-;;;;;;;;
삶의 경험은 좀 많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도..
저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형님들에게 제가 실례가 되는소리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정확히 얘기하면 제 또래 들보다는 경험이 많다 이거죠 ㅎㅎ ;;
아무튼 새벽부터 주저리주저리 쓰고 가네요 오늘도 좋은시간 되세요 형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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