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악...답답합니다....
상황설명부터 하자면요...
전 23살 대학생 그녀는 동갑 같은대학교 다른과에요...(참고로 부산의 k모대학ㅋㅋ)
성당에서 만났구요...갸는 4학년 2학기인데 취직해서 회사댕겨요
갸는 대략2년 반동안 사귄 남자친구랑 금년 3월달 정도에 깨졌구요...
저랑 알게된건 대략 5월말 부터입니다...둘다 학교주변의 서로가까운곳에서 자취해서요
시험기간에 끝나고 밤에 만나서 같이가곤 했습니다...그리고 평소에도 밥도 자주먹고
밤에 잠깐이나마 불러내서 산책하고 하는식으로 매우 자주만났습니다...
하지만 갸는 예전 남친을 못잊어 했고(완전 푹빠지는 스타일이라 결혼하고 싶어했었다 했었음)
얘기할때도 남친얘기가 가끔 튀어나오곤 했어요...(듣고있을라니깐 참 찢어지더군요)
그러다가 3주전에 고백을 했습니다...........차였습니다ㅅㅂ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갸가 그러더군요...
"지금은 아직 아무도 아니야...너 사람그렇게 좋아하다가 이별해본적
있어...너같으면 다른 사람생각하고 있는 사람하고 만날수 있겠어...뭘해도 예전 남자친구
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이 없는데"(글쓰는데 생각나서 눈물나네요..하하)
"니 맘열릴때까지 나 기다릴수 있어...기다리면 희망은 있는거니??" "........................"
그리고 담날 갸 베스트친구(같이 성당다녀서 알게됬어요)가 글더군요...
제가 쌩깔까 그러니깐 한번 고백하고 마는게 어딨냐고...그리고 너 무드도 없이 얘기했다며
이러더군요ㅅㅂ(확실히 감성적인 아이긴 해요)그리고 싫은건 아니라고 했다더군요...
암튼 또 그담날...성당모임 끝나고 불러내서 그랬죠...
"예전처럼 없던일로 다시 지냈으면 좋겠어"
" 그럼 안그럴라 그랬냐?(살짝 웃으면서)"
"그래도 너에 대한 마음도 예전과 똑같을꺼야...니가 이런거 부담안가졌으면 좋겠어"
".........."
(약간의 침묵)......."열번 찍어 안넘아가는 나무 없다고 백번 만번도 더찍을꺼다(미소)"
"(웃으면서)치....그러나보자"
"일부터 백까지 이상형인 여자두고 내가 어디가겠냐?ㅋㅋ"
"아주 콩깍지가 쓰였구나~"
이러고선 집에 왔죠....문자가 오데요...
'맘 열어놓을께..ㅋ근데 나 사람쉽게좋아못해^^;;너가 쫌힘들껄~'
이러길래 제가 '로시난테 가사중에 언제고 떨쳐낼수없는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이런게 있어...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낼수있어' 이랬어요...
문제는 그다음부터인데 제가 하는 짓이 고백전하고 크게 달라진게 없어요...갸도 바쁘고 저도
바쁘고 해서 같이 밥이나 두세번 먹고 영화한번보구 밤에 짬깐 산책이나 했지 많이 놀지도 못했고 별로 해준것도 없고...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뭐 잠수타기, 질투심 유발작전같은 심리전 공부해야되나
아님 매일 장미꽃한송이씩 주기같은 순정파로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제 생각에 심리전은
아닌거 같긴한데...
부산에 놀이공원 둘이 가자하니깐 성당친구들 더 껴서 넷이서 자꾸 가자고하고..난 데이트하고픈데...정말 잘 모르겠습니다...제발 자세히좀 설명해주세요...ㅠㅠ
아...참고로 갸예전 남친도 첨엔 차인후 친구로지내다가 갸가 좋아하는 맴이 생겨서 연결됬다
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