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7일
유럽에서 우리의 인연은 시작 되었다.
그녀와 나는 2달동안 배낭여행을 하는 6명중 둘이 였다.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싶은 마음에 시작된 여행이라서
그런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중...
2005년 7월 14일 프랑스로 가는 야간 열차..
결국 그때 이 사랑은 시작된 것이였다.
한국으로 돌아와
2006년 10월 1일까지 모든것은 완벽했다.
하지만..
2일날 갑자기 전화가 꺼져있는거 아닌가..
불안했다, 무슨일이지.. 정말 100통도 넘게 했지만
여지없이 전화기가 꺼져 있었고 결국 집으로 전화하게 되였고..
아무렇지 않은듯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내뱉는 한마디.. 우리 그만 만나자.....
정말 당황스러웠다 뒤통수를 맞는 느낌..
이유는 없이 끊는 전화와 함께 말이다.
그 다음날, 전화를 해보니 번호가 없다고 했다.
집으로 해보니 번호가 없다고 했다.
하.. 진짜 사랑은 사랑이고 나한데 가족 같은 사람이 였는데..
몇일 동안 미치는줄 알았다. 마음이 뒤틀리고 베여지고
눈물이 흐르다 흘러 나중엔 그 눈물마져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2006년 10월 7일
결국 그녀집으로 향했다.
미친놈처럼 당당히 집 초인종을 눌렀다.
아버님이 나오셨고 집앞 벤치로 나를 부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 공부도 해야되고 다른사람도 좀 만나봐야 된다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모든걸 다 지우고 없애도 내가 그녀를 닮아서 미치겠습니다..
마지막 만났을때..
내품에서 자는 그녀가 내 숨쉬는 들썩임에 깰까봐
그녀의 숨쉼에 맞춰서 쉬곤 했는데..
죽겠습니다..
친구들은 인연이면 다시만난다 하지만 후..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