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담을...

ㅡㅡz 작성일 06.10.14 0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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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이제 거의 520일이 돼갑니다...

첨엔 제가 너무 좋아서(글쎄요...지금 생각해보면 좋아서인지 자취생의 외로움 때문인지)

적극 러쉬를 했었는데...지금은 여친이 집착에 가까운 애정 공세에 조금 지치고 있습니다...^^


엊그제 사소한 다툼이 있었는데 제가 제 친구들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는걸 보더니

많이 섭섭했나봅니다...이별 통보 비슷한걸 하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근 몇 주 동안 '과연 이 만남을 지속해야 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저는 스물 다섯에 아직 대학생이고 동갑인 여친은 대졸의 무직으로 현재 반 년

가까이 놀면서 동거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던지라...확실한 미래가 없는 제가 잡아두기엔

너무 착하고 똑똑한 여자이고...).


근데... 너무 힘드네요... 어찌해야 될지...


소소한 답글이라도 달아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벌써 소주 세 병째 네요...(한 병 반이 평소 주량이었는데....이렇게 들어갈 줄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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