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좀 더 넘었군요.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사소한 문제들 하나하나에서 싸우기는 자주 했었지만...
지난 달에 제 개인적인 일과 갑작스레 겹쳐 오면서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더군요..
저보다 두살 어린 친구였는데... 좀 안좋게 헤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그 친구가 상처를 많이 입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같은 공동체 내에 있어서.... 가끔은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데..
거의 보지 못 하고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아예 안보고, 생각 안하고..하니까 어찌 어찌 살아 가더군요..;;;
그러다가 일요일에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그 친구를 보았습니다.
다시 많이 밝아져 있더군요..친구들과 함께 있는 데..
그 친구는 저를 못 본 듯 싶었고, 저 혼자 그 친구를 본 거 같은데..
그날 이후로 계속 가슴이 너무 답답해 미칠 것만 같네요...하하;
한달동안 잘 살아 왔으면서..;; 눈만 감으면 생각이 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술로 해결할 수 있을까? 했지만 오히려 더 심해지더군요....
오늘이 수요일. 이제 4일 쨰군요...
몸이..슬슬 초췌해집니다. 이렇게 있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닐텐데..
그 친구에게 준 마음의 상처 때문에.. 다시 다가가려 하는데..두렵더군요....
하하..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뭔가 답을 바라기보다.. 그저 털어 놓고 싶었을 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