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친구,누나(오빠) 혹은 동생 그리고 사랑.....

미친군바리 작성일 06.11.24 18: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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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제목데로 친구,누나(오빠) 혹은 동생 그리고 사랑 입니다.

사람은 이성끼리는 왜? 친구,누나(오빠) 혹은 동생 이 될수가 없을까요? 물론 있긴하지만 솔직히 몇이나 될까요? 왜? 좋아하는 감정이나 사랑하는 감정이 생길가요??
여러분들도 한번쯤 그런 감정은 가졌을수도 있었을것입니다. 연예상담이나 여러가지 보면 대부분 이런종류의 상담이 많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7년된 친구한테 고백을 받았습니다. 저로선 너무 황당할 따름이죠. 여태껏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사랑이란 감정도 느끼지 못했는데....

몇일전 저한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제친구 가(여자)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공부 하느라 6개월을 못봐서 얼른 약속을잡고 그자리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영화보고 재미있게 놀다가 여자가 저한테 팔짱을 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피했죠... 그리고 할이야기가 있다고 하면서 cafe 에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뜸을 들이더니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사랑 한다구요...

물론 이 친구는 애인이랑 헤어진지 3개월이나 됬을것입니다. 7년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제가 남자 소개시켜준적도 있었고 한3번이나 사귀면서 조언도 해주고 헤어질때도 옆에서 위로해주고 보살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우정을 키워나갔는데 사랑이라니요? 제가 그랬어요 난 널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적없고 내가 널 사랑할려면 내 심장이 뛰어야하는데 뛰질 않는다구요... 그리고 못들은걸로 할꺼니까 더이상 이야기 꺼내면 널 두번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제 친구도 제가 옛날에 여자한테 끔찍하게 당한 일을 알고 있었기에 아마 조심스럽게 이야기 꺼낸것 같습니다. 저두 그때 이 친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이거 말고도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누나 ,동생 이있었는데 이 이후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물론 이 친구도 연락이 안됩니다. 연락까지 끊고 친구도 아니고 이런 애매한 상황은....


저도 연예상담 많이해주고 그러는데 제게 이런일이 일어 나면 참으로 황당스럽고 이럴때마다 이성친구를 하나씩 잃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능력이 없어서 내 자신이 어쩔땐 원망스럽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정녕 친구,누나(오빠) 혹은 동생 은 될수없는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친구,누나(오빠) 혹은 동생 으로 지내자고 한 맹세는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해서 친구를 하나 잃었군요... 이제 제연락처에 여자 번호라고 두명밖에 읍네요 ㅋㅋ
(친 여동생 2명 뻬구요 ㅋㅋ) 역시 친구는 역시 동성끼리 해야 하나봅니다.
싸나이들의 우정이라고 할까요?? 힘들고 괴로워도 싸나이 우정은 어디 안가나 봅니다.
(제 동생은 저보고 남자 좋아하냐고 게이라고 놀리는데 ..ㅠ.ㅠ 맨날 남자랑만 논다고 ㅋㅋ)

저도 연예를 해야 하는데 머리속 이론은 꽉 차 있는데 역시 행동으로 옳기기가 힘들군요. ㅋ
처음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구 있네요 ㅋㅋ
그리고 과거에 무서운(?) 여자한테 당한 휴유증이 아직 있나 봅니다. 하긴 이젠 이건 핑계거리 밖에 안될꺼 같습니다. 요세 드라마나 길거리에 연인들 보면 예전엔 부럽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역시 시간이 흘르니까 요세는 부럽게 느껴지네요... 처음엔 몰랐는데 요센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ㅠ.ㅠ)

아무튼 이 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옷 따듯하게 입구 다니세요!


(ps)

친구,누나(오빠) 혹은 동생 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시고 고백 하실려는 분들
잘생각 하시고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그런 감정을 느끼셨으면 아셨을 것입니다.
옆에서 계속 지켜보기엔 자기가 힘들다는 것을요...그리고 더이상 이렇게 지낼수도 없다는 느낌도 들것입니다. 그럴땐 고백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또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거리를 두고 생각할 시간을가지세요 머리 말고 마음으로 생각 하시기 바랍니다.
머리로 생각하면 더 복잡하고 혼란 스러울 것입니다. 그 감정이 확실 하다면 고백 하세요.
조심스럽게... 천천히 조금씩 자기표현을 한후 하세요.... 갑작 스런 표현은 부담을 주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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