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젊음은 한번이고
그 젊음 낭비안하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세상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저는 원래 군대갈 나이가 되었지만
군대를 안가도 되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까지 가면 산업체로 빠질 수 있죠.
학비도 쌉니다.
전 부모님꼐 참 효도하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돈도 아주 절약하며 썼고...
옷도 정말 그지같이 조금있고
공부도 참 열심히 하였지요.
이런 노력을 하다가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아주 부유했습니다. 엄마가 의사시더라구요
아주 재밌게 놀았습니다.
데이트비용많이 들더라고요
초라해지는...맨날 똑같은 레파토리의 옷만 입는 제가 싫었습니다.
옷뿐만이 아니라 암튼..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요번 방학때 돈벌며 제 자신을 인생에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가꿔보자고 다짐했습니다.
...... 집이 부도났습니다.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이 망했습니다.
아버지가 직접 얘기를 하지 않으셨지만
어머니께서 저에게 울면서 따로 말씀하시더라고요
" 아빠가 너 군대 갔으면 한다고.... "
내년에 학비 대실 돈조차 없으시다는겁니다.
제 젊음은 끝났습니다.
여자친구고 뭐고 나발이고
유럽여행이고 없습니다.
닥치고 학비나 벌어야 군대 안가겠군요...
정말 군대나 가버릴까요..... 아 미치겠네요......
여러분 부모님꼐 감사해하며 살아주세요.....
여러분들은 행복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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