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친구의 소개로, 한분 만났습니다. 그친구가 갑자기 주선(물론 한 1주일텀은 있었습니다)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만났는데, 생각보다 여자분 괜찮으시더라구요. 여태까지 만났던 소개팅녀 중에서 가장 괜찮았던.. 제가 원래 활발하고 여자들 만나면 웃으면서 대화하는 성격인데 저도 모르게 긴장되고, 할말이 별로 없어서 중간중간에 대화가 조금씩 끊겼습니다. 그래도 둘이 공통되는 주제가 있으면 얘기는 잘했구요.. 많이 늦진 않았지만 집근처까지 데려다주고, 거의 동네까지 다갔죠. 입구에서 제가 전화번호좀 알려달라고 하니 자기도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분도 저한테 마음이 조금은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방금 구한테 연락을 받아보니, 자기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말이 그래서 그렇지 저도 거절의 표시란건 알고 있지만.. 조금 아쉽네요. 소개팅이란 자리가 첫인상이 중요한 자리라 한번 그렇게 되면 좀 힘들잖아요. 한번 대쉬해볼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감이 안잡히네요. 자세한 상담좀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