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남자입니다.
여자도 22살 입니다. 여자에게 남친이 있습니다. 20살
저와 이 여자는 2년간 엄청 친하고 편하게 친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 눈이 그녀를 여자로 보고야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남친하고 500일이 다되가는....
그리고 이 남친은 제가 아는 후배입니다.
3달전 ...
전 그녀에게 결국 고백을 했고 ...
그녀는 당황하고 당황하고 당황하고... 친구이상으로 생각해 본적 없다는 말과 저와 쫑냈습
니다. 전 처럼 친한 친구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제가 싫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너무 그립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고백을 했을때 나름 확신도 있었습니다
(그녀가 여자로 보여 고민중일 떄 쯤 )제가 어느날 술을 왕창먹고 밤에 그녀에게 전화를 했는데 별의별 이야기를 5시간 동안 하다가 그녀가 저한테 말했습니다
"남친이 둘이 여행가자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
전 말했습니다. "남자는 다 늑대다. 알아서해ㅋ"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또 여자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나 사실 너한테 말할께 있는데 이 이야기하면 너랑 친구도 못할꺼같아."
그래서 저는 하고 싶을 떄 하라고 했조.
그리고는 연애에 빠삭한 친구한테 상담을 했조. 친구가 여자도 저를 좋아하는것 같다더군요
그래서 결국 고백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실패...
제가 3달이나 지나서 이 질문을 올리는 이유는..
오늘 오는길에 지하철에서 우연히 그녀를 보았습니다
저는 보았는데 그녀는 시선이 아래를 향하고 있어서 아마 절 못본듯 하더군요.
하차역이 같아서 내리자 마자의 상황이었기에 100% 못보았을 겁니다
그래서 전 ... 그때 아무말도 못한 제 자신에게 지금 화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득 그 말이 무슨의미 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대충 짐작은 하지만... 감히 제가 짐작하기에는 그녀가 너무 순수하고 주변에 이성친구라고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저 빼고는 없을 겁니다. 이건 확실...
여행 이야기도 그렇고... 전.... 어떤 말일지.. 참 궁금합니다. 답변좀 달아주세요..
그리고 여성분들... 특히 많이 달아주세요
남자보다는 여성분들이 생각해야 보다 정확한 답이 나올듯 싶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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