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얘긴데요..

너나야 작성일 07.01.18 0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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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바뀌었으니까
고2네요,,,시간이정말 ,, ㅜㅜ

05년일입니다..
학교행사가있어서 친구들이랑
물로켓을 열씸히 만들고있었는데

못보던 여자애가있었어요
한학교에서 3년째인데 처음봤죠 ㅎㅎ

근데 처음딱 본느낌이 뭐랄까 ㅎ
주위환경이 슬로우 모션인 느낌있죠
막 포토샵 처리한거처럼 환해지는거같구

그냥 막 그랬어요 머릿속에는 그냥 아무생각이없어지고
하얀색만...

아 저사람 소설을 너무많이읽었다 하실수도있지만
실화입니다..

그냥 성큼성큼 아무말도없이 걸어갔어요 그사람한테
"안녕?"
첫마디었어요 쑥스럼두 많이타고 그런제가 너무 설레는마음을 주체못하고
꺼넨 첫마디였음니다..
그사람도 "안녕" 이러더군요,,
나중에들어보니 "알지도못하는 처음보는애가 인사해서 당황했다" 라고했다네요 ㅎㅎ

다행이도 그사람이랑 제 친구들이랑 아는사이더라구요
더이상 망설일 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친해지길 노력했고
사귀지도않는사인데 그사람이 다른남자랑 놀면 삐지기도했습니다 ㅎㅎ...

그러던어느날 충격적인 사실을알았어요,,
그사람 친구(여자) 가 저한테 말하길 너 걔 좋아하는애 있는거알아?
라더군요,,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단 충격이 있었어요 예상했으면서도 듣고싶지않았던 말이니까요..
안가르쳐준다고 하는걸 계속 폭탄문자를 보내서 누군지 알려달라고 때를 썻습니다..
결국 알아냈습니다..
저랑 제일 가까운, 수업시간외엔 항상붙어있는 제친구였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서웠어요 뺏기는건가.. 포기해야하나..
포기할수없었습니다..

그친구한테 갔어요
"너 걔가 너 좋아하는거알아??"
"아니.."
" 00 아 부탁한다,, 나 걔 정말좋아해 근데 걘 마음이없나봐..
아마도 너가있어서가 아닐까싶어,,"

제친구는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하구요
그렇게 밤새 채팅으로 얘기하던 중
마지막에 친구가 해준말이

"00야 포기하지마라.."
이러고 나가더군요 ㅎㅎㅎ,,

결국 5월14일날 로즈데이 날에
"사귀자" 3글자에
소원성취를 했습니다..

중학교3학년, 그냥 학교가는게 즐거워졌습니다
매일 바가지를긁던 담임선생님, 머리단속하는 학생주임선생님 마저
친절하게보였습니다
빨리학교가고싶고 한교시한교시 지나가는게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난생처음 여자한테 편지도 받고 그렇게 하루이틀지나가고
어느날은 사탕을 좋하한다고해서 제가 사탕을 사다준적이있었습니다
빨간색 손바닥 사탕아시죠?? 주머니에 전재산 3천원,, 100원짜리 사탕
3천원 전부 털어서 샀습니다 그냥 좋아 죽었죠 매일매일

유치하게도 그사람이 다른 남자에게 눈길만줘도,
얘기만해도 그모습이 싫어 죽을것만같았습니다
그남자애를 가서 밟고 패고 진짜 아작내고싶을정도였어요

저의 그런모습을 그사람은 좋아하지않는듯햇어요
워낙 자기주관이 또렷하기때문에요..
내친구한테 니가 무슨권리냐 이런식이였죠..

상관없었습니다
그냥 그사람이 내 옆에 아니 내 여자친구고 난지금 그여자랑사귀고있다
라는 상황이 사실이란 것만 생각해도 미칠꺼같았습니다.

그렇게68일째.. 친구로 지내잔 그사람의 문자가 왔습니다
믿고싶지않았고 뭐라고 답장을 보내야할지 그냥 초조하고 불안하고 모든상황이 다
짜증이 났습니다.

간신히 마음을 추스리고
그래 알겠어 ^^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말은했지만 그동안 참아왔던 자존심의 짓밟힘 등이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비참한꼴을 당해야하지??"
"왜나만..?"
옷갖생각이 머리에 떠돌았습니다.
저는 다른사람들에게 그사람이 절 찼다는식으로 말을하고다녔습니다.
어떻게는 다른사람이 저를 위로해주길 바랬던거죠

그러던 어느날 그여자가 절불렀습니다
"야 , 내가 찼다고 다른사람들한테 다말하고다녔다며??
나 나쁜년만드니까 좋아? 너한테 정말 2번실망이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여름방학이왔고
문자한통이왔습니다..
잘지내??
그여자의문자였습니다..
그때
"응 ^^ 잘지내 너는??"
이라고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또한번 자존심이란놈이
"응"
"아니"
"어"
"그래"

이런단답들만 늘어놓게 만들었죠 갑자기 그여자는 문자를 끊더군요
그렇게 찾아온 기회를 제발로 찬 저는 다른여자를 만났습니다

몇번씩이나..

시간은가고

12월이 됬습니다 전 혼자였고
그여자에겐 다른 남자가 생겼단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몇번씩이나 다른여자를 만났으면서
그여자가 다른남자를 만났단얘길들으니 화도나고
질투도났습니다.. 참웃기죠..

그렇게06년이되고 고등학교생이됬죠,,
3월 4월 5월이됬습니다
시간이갈수록 000이란여자에대한 마음으로 가득차있었던 제마음이
다시 제 가슴을 두드리기시작했어요,,
모르겠습니다..
이사람이아니면안되
이사람이여야만되
미치버릴것만같았어요
그여자는 여고이기때문에
만날기회는 더욱줄어버렸습니다

힘들었습니다.. 힘듬니다..
정말 다시 돌아가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줄모르겠습니다..
방법이없다는걸알지만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 알지만

이렇게 새벽1시까지 이런 글을 쓰게만드는게 그여자입니다..
문자를해도 단답이아니면 씹습니다..
만나자고 해봤지만
피하기만하고..
그여자의 마음도 모르겠고
가끔은 나혼자만 이런생각을 하고있단
생각에 제자신이 한심하기까지합니다..
잊어볼려고해도 안되요
괴롭습니다..
기억제거 장치같은것이있다면 그여자에대한기억만 싹
없어졌으면좋겠어요..

벌써 07년 그것두 벌써 겨울방학이 끝나가는 시점..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글을쓰네요.. 스크롤ㅇㅔ 압박이 ㅜㅜ
여기까지 읽어주실분히 몇명이나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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