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왜이러죠..

하치니즈보이 작성일 07.02.28 03: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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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몇 일 전에 신입생 환영회 겸 우리 학과 모임을 했는데요.
이쁘장한 후배 한명이 눈에 띄는 거에요.

 이런 기분 처음인데 처음엔 그저 그냥 이쁜애구나 하고서는
다른 예쁜 여자들 봐도 그냥 예쁘구나 라고만 생각했어요.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술도 못하고 얌전한 애가 약간 몽롱해져있어가지고
자꾸 내옆으로 오는거에요.
 잠깐 화장실 갔다와서 제옆에 자리가 아무도 없으면
제 옆으로 앉고 그러니까 '애가 왜이러지?' 라고 헛생각만 들고
(한두번이 아님..).
 집에 갈때도 지하철 타기전에 내옆으로 슬며시 와서
착각인거 아는데 정말..미치겠네요.
착각은 자유라고...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집에와서는 일이 잡히질 않는 거에요.
운동하면서 잊어볼려고 하는데 그게 않되네요.

 뭐라고 중얼대는 그애 모습이랑 살짝 펌한 머리카락...

자꾸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짝사랑해왔던 친구가 있는데
벌써 6년이나 흘렀네요.
 

 이제 짝사랑은 잊혀지려나 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반 고민 반이네요.
몇달 후면 군대도 가는데, 이런 날이 왜 이제 오는지..

 p.s

군대가면 군대가기전에 사귀었던 애인이랑은 헤어지게 되는건가요?

2년은 너무 기니까 놓아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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