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운인가 운명인가 나한테 문제가 있는건가

jiab 작성일 07.03.13 0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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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34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지 어언 10년 되는 해라 그동안의 일을 정리해 보았는데...

 

24살때 채팅을 통해 동갑을 만났다. 그 여잔 다른건 다 필요없고 오직 연예인급 외모와 모델급 몸매를 원하는 여자였고 난 당연히 탈락. 1년을 쫒아다니면서 30-40번은 찍었다. 속담을 안 믿는 계기가 되었다

 

25살때 호프집에서 꼬셨다. 물론 갔이 간 선배들의 강요에 의해 간건지만 운좋겠게도 일이 잘 풀렸고 그 중 한명과 사귀게 되었는데... 그 꼬신날 같이 술을 마셨던 선배가 그 여자와 모텔을 갔던걸 알게되었다. 그걸로 쫑

 

26살때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중 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여자애 언니를 알게되었다. 잘되가나 싶었는데 같이 일하던 동료 여자애가 자기랑 사귀자며 훼방놓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연락 끊겼다

 

27살때 채팅을 통해 나레이터모델을 만났다. 서로 호감이 있어 잘 되가는가 싶었는데... 이해가 안가는 남자문제로 다투다가 말한번 잘못해서 쫑났다

 

28~29 공부와 취업문제가 걸려있어 공백기간 

 

30살때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있었는데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해준대서 같이 만났다. 그 후로도 싫다는 날 계속 불러내 술을 마시는 바람에 친해지게 됐고 그 선배가 미국출장 간 사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여러오해를 받아 사귀는게 되버렸다. 결국 선배와 여자 다 잃었다 ㅜ.ㅜ

 

31살때 큰 맘먹고 결혼정보회사 등록했다. 한 여자를 만났는데... 집안이 부자였다. 인생의 기회라 여겨 너무 들이대다 부담스럽단 이유로 채였다.

 

32살때 내 인생에서 가장 예쁜 여자를 만났었다. 그러나....돈문제 집안문제 등으로 원치않는 이별을 했고 서로 절대 안만나기로 약속했다.

 

33살때 이번엔 내 인생에서 두번째로 예쁜 띠동갑 여자를 만났다. 늘 그래왔듯 잘 나가다가... 사소한 오해를 풀지 못하고 큰 싸움으로 번진뒤 헤어졌다. 

 

 

 

아 띠발 결혼을 할 수 있나 모르겠네.. 대체 뭐가 문제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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