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업을 어떤 여자랑 같이 듣습니다
교수님께서 조를 짜주셔가지고
같은 조가 됐는데
정말로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첫날에는 그냥 이름물어보고
영어 문장읽는데 얼굴이 빨개지길래
"뭐야 ~ 왜그래 ㅋ 얼굴 빨개졌어"
"잘모르겠어~"
라고 하더군요
제가 처음보는사람하고도 말을 좀 잘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오늘이 두번째 수업이었습니다
다른과목도 같이 듣는것 같아서
"너 무슨무슨 수업듣지?"
"응"
"어ㅋ 본것같았어~ ㅋ "
"과제물 주제 뭐했어?"
"나 출산 넌?"
"나 된장녀~"
"와~ 그거 인기 많더라~"
"어어ㅋ 처음엔 성형할라고 했지 ㅋ 그래서 성형 전과 후 사진 쫙 붙여놓고~"
이렇게 수업시작하기전 짬나는시간에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말 하니깐 살짝 웃더군요
당연히 과제물은 성형 전과후 사진을 붙여놓는게 아니니깐 웃긴거겠죠 ~
그리고 조끼리 영어 해석을 시키는데 정해진분량을 빨리 끝내서
그냥 가볍게
"너 사탕 받았어?"
라고 하니깐 웃으면서 얼굴 빨개지면서
"아아~ 그런건 왜물어봐~`" 라고 하더군요..
못받은듯?? 후훗..
그리고 수업끝날때 핸드폰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그얘만 물어보면 이상할것 같아서 같은조 다른얘 두명도 물어봤죠
그리고 문자로 문법책 얼마냐고 물어봤습니다
수업중이라 답장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몇시간뒤
그냥 여보세요~~ㅋ
라고 문자보내니깐 답장이 오더라구요
수업중이라 문자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아니야 문법책 그거 얼마야? 그거 때문에 문자한거야 ㅋ
그러니깐 가격 가르쳐 주면서 자기 오늘 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 사러 가는거 보고 문자하는거라고 했죠 그리고 화제를 돌려서
거침없이 하이킥 본다 ㅋ 서민정 짱귀여워!! >ㅁ<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네요 ㅡ.,ㅠ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요?
두번째 보는데 문자한게 너무 빠른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 ㅡ.ㅡ;;
나중에 같이 영화나 보면서 친해질라고 하는데 어떻게 기회를 잡아야 할까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조별 과제물이 있다고 하는데 그거 조끼리 같이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가까워지고
영화나 보러가자고 할려고 하는데요 괜찮을까요?
웬지 타이밍이 좀 애매해서요. 이제 두번 보는건데 벌써부터 문자 자꾸보내면 아무래도 부담되겠죠?
뭔가 조언좀 ㅠㅠ;; 제가 웬지 너무 서두르거나 들이대서 실패한적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