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 눈팅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요 ^^;
전 이번에 대학1학년 입학했어요.
동기들도 많이 사귀고, 강의도 괜찮고, 여러 모임과 동아리 활동도 재밌구요.
또 학기초라 술자리도 굉장히 많구요.
한번은 동기들과 선배분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제 앞에 제 1살 위 선배분이랑 마주보게 됐어요.
뭐 학교생활 얘기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그 뭐랄까..
되게 예쁘게 생겼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말을 하면 할수록
참 매력이 느껴진다랄까 ^^;;
원래 술자리 마치고 집에와서 번호 안 선배분들한테 안부문자같은것두
돌리고 그러다가 , 그 선배랑은 좀 친해지구 싶어서
그날 말고도 다른날도 여차여차 문자도 보내고 그랬지요~
괜히 그 선배랑 문자하면 따른 여자동기들이나 친구들이랑 할때와는 다르게
좀 들뜨고 그러더라구요.^^;
원래 전 학창시절에도 여자한테 원체 문자같은걸 거의 먼저 안보내구
보통 제가 먼저 받으면 얘기 좀 하구 그런식이었는데
이번엔 갑자기 자꾸 먼저 문자보내면서 들이대기두 하고ㅎㅎ;
근데 왠지 선배들은 후배들을 남자로 안보고 그냥 귀여운 동생정도로밖에
안보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그 좀 거리를 둔다고 할까;
근데 이 선배는 저한테 되게 친절하게 잘해주시구 해서 마음이 많이 끌리네요^^;;
제가 누나나 형이 없이 동생만 있어서 그런것두 있구요.
사실 이게 친누나의 따뜻함같은 느낌인지, 아니면 여자로 보고 좋아하는건지 좀 헷갈리기두 해요.
아무래도 같은과 선배면 후배한테 남자의 감정을 느끼기는 어려운거겠죠.?
참 이런 생각때문에 막 들이대기두 좀 뭐하고^^;
그렇다구 그냥 지나치기엔 이런 느낌 처음이라서...
아무튼 좀 고민되네요..... 얘기가 좀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아 그리구 제 아이디가 제재당해서 (왜 당했는지는 저도잘 모르겠네요;;) 딴걸루써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