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심들다고 문자가 왔네요.. 또 문자.. 그놈의 문자..
가끔은 내가 지 땜에 힘들다는걸 왜 모를까요.
어젠 술 마시러 갈려고 학교 끝나고 술집으로 향했죠.
비가 와서 우산을 떡 하니 폇는데 자기 우산 냅두고
자기 비맞는거 싫다면서 제우산안으로 들어왔어요
그게 너무 편해서 마냥 좋았죠
남들 시선은 생각 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군대 갔다오고 나서 어언 2달 남짓... 이젠 나도 여자가 생겨도 되잖아요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근데 아직도 아픔이 기다 리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