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황을 말씀드릴게요..
요즘 앵간히 답답합니다.. 일단 저 5월 1일날 현역으로 군입대 합니다.
한 4개원전, 카페 알바하면서 지금까지 참 친해진 동생이 있는데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너무 좋아서.. 처음엔 별 감정이 없다가, 점점 이성적으로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3주전부터 꽤나 자주 만나고, 영화도 보러가고, 여의도로 벚꽃도 보러가고, 생전 안가본
커피빈도 수차례 가고;; 암튼, 손만 잡지않았지, 스킨쉽만 안했지;; 왠만한 연인처럼 지냈어요.
그러다가, 몇일 전.. 이러면 참 곤란한 거 알면서도 고백을 했습니다.
그 동생이 할 말은 참 많은데 지금은 피곤하다며, 다음날 내용인즉슨..
'오빠, 내가 좋다고 할 땐, 관심도 없었으면서.... 근데, 나 요즘 연락하는 남자 있는 거 알죠..?'
이런식의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전 그런 남자 있어도 별 신경 안쓴다고 하니깐,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네요..-_-;;
고백을 괜히 했나도 싶습니다..; 괜히 뻘쭘해졌네요..; 그래도, 그 이후로 평소처럼 연락도 잘 주고받고 합니다만..
그 동생도 참 애매하겠죠.. 지금 제가 군대가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런 감정이 있다는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죠..? 딱 1주일 남았네요;;
친구들은 쐐기를 박으라 하는데..(물론, 이 말이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서도..;;)
답변들 좀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