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눈팅만 하다가 글남깁니다.
제나이 벌써 23살 남고 졸업해서 1학년 마치고 군대 갔다와 보니 여자친구 하나 없이 23년을 살았습니다. ㅠ_ㅠ
그래서 이번에 아는 동생에게 고백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동생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는거...ㅡㅡ;
상황은 이렇습니다.
일단 알게 된거는 고등학교 때 부터 니까 쫌 오래됬군요.
예전 그 아이의 친구 말로는 이 여자애가 절 잠시 좋아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휘리릭 없었던일로;;;
그 이후로 제가 고3 재수 그리고 이아이가 고3 재수 코스를 밟는 바람에 거의 못봤죠..ㅋㅋ
입대 하기전에 간만에 만났습니다. 크크크 첨에 참 반갑더라구요.(그전에 저도 맘이 조금있었지만 잘 모르던 때라)
그후로 입대해 버려서 바이바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 싸이에 자주 들리더군요. 한 상병때쯤 부터는 정기적으로 와서 글도 남기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휴가나와서 만났습니다. 한 2번?? 그러다가 전역하고 나서 한번 봤습니다.
여기서 만난 거라는건 둘이서 개인적으로 본거구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정기적으로 봅니다.
궁금한거는 이아이가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있을때는 서로 말을 잘 못해요;; 전 왠지 쑥스러워서;;;
근데 둘이 있으면 말 잘하거든요; 문자 보내면 답장도 잘보내주고 전화도 잘받아주고요.
얼마 전에 저 보고 중간고사 끝나면 한번 놀러가자구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Ok 했습니다.
그이후로 전 나름 들떠서 (전역하고 부터 왠지 맘이 가더군요. 자꾸 생각나구요.ㅜㅜ)
어디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갑작이 야구장을 가자더구요. 그랬다가 왠 야구장 이러니까 사실 자기는 야구장
별로 안좋아 한다 뭐 이러기도 하고 아무튼 제가 알아보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 문자 주고 받다가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여:오빠 혹시 소개팅할 후배있어??
나:글쎄. 왜? 너하려구??ㅋㅋ
여:ㅋㅋ아니 내친구 내친구들 착하고 예뻐.ㅋㅋㅋㅋ
오빠 해줄까??ㅋ
나:아냐.고맙지만사양할께^^
여:킥킥ㅋㅋ알았어.수고해 ㅋㅋ
뭐 대충 이런내용이였습니다.
이 아이의 심리는 뭘까요...
알쏭달쏭 해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