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제가 좋아하는여자동기가 있습니다... 전 21살이구요 동기학우분은 20 살이구요~
처음엔 남자친구없다길래 잘해보려고 말을 붙여보려하지만 소심한 저의 성격은 생각대로 행동해주질 않고..
하여튼 여차여차해서 그래도 어느정도 가까운사이는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 여자동기분의 마음을 알고싶어 소개팅을 명분으로 잘생긴 친구들 사진을 모아 한번 주선해주겠다고
했더니.. 오... 소개팅은 안한다고 하데요... 처음이라 그런 어색한상황 싫다는둥.. 어떤이유가 되었건 정확한건
저를 좋아하는 거 아니면 다른사람을 마음에 두고있는것이 확실시되었습니다. 그 여자학우분과 전 수업이 90%정도 같기
때문에 음... 곁에서 봤을때 그다지 좋아하는남자는 없는거같다고 느끼고 "오 럭키! 좋아하는사람은 나일지도??" 라고 결정짓
는 날 그여자분과 어떻게 자리가되어서 다른 학우분들 포함 6명정도가 술자리를 같게 되었습니다. 술을 한참먹다 여자분이
저한테 하는 말.. "오빠, 예전에 내가 소개팅 안한다는말 했자너? 그거 나 사귄지 2년된 남자친구 있어서 그랬어..." 헉...이게
무슨 장난이란말 입니까.. 분명히 남자친구 없다고 ....(학교초기라 이렇게 말할 가능성은 생각해놨지만,,) 해놓구서 이렇게 말
하는 이유는 뭘까요. 예전에 우연히 그녀와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중 그녀의 대사 한구절이 "남자친구 좀 만들고싶다"였는
데...-_-
그리구 2년이나 되었으면 반지하나정도는 있어야지 왜 아직까지 빈손이란 말입니까 ㅠ 제가 그 남자라면 2년이나 되었으면
커플링하나 자그만거라도 하나 장만해서 같이 끼고다닙니다.. ㅠ
이 말을 듣고나서 제정신을 차려보니 그녀는 저에게 관심이 그렇게있는거같지도 않는거같구요.. 아무리 그녀가 감정을 잘 안
드러내는 여인이여서(성격이 원채 그렇습니다. 감정 잘 안드러내고 도움받는거 꺼려하는.. ㅋ) 저한테 그렇게 대하는거라
고 위로를 해보려해도 ㅋㅋ 전혀 이건 아닌듯싶구요~
걍 생각나는데로 주저리주저리~ 써보니 뼈대없는글이.. ㅋ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위로도 좋구 조언도 좋구 어떤말이든지 한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