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아 좃대씁니다..

난오크본좌 작성일 07.05.21 00:27:25
댓글 18조회 3,365추천 8

안녕하세요.. 이번이 아마 3번째 글쓰는 오크입니다;

 

여튼 잡설은 필요없이 바로 본론 들어가죠.

 

 

얼마전에 저랑 나이차가 6살이나 나는 여자친구랑 깨졌습니다.

 

참고로 제가 나이는 적었구요. 주위 사람들 때문에 깨지게 되었는데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깨진후로 한 6일정도 연락이 안오다가 어제인가

 

친구들이랑 재밌게 술먹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순간 기분 완전 다운되고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놀았습니다. 친구들은 누구냐고 묻고,

 

그냥아는 사람.. 이게 제가말한 전부였구요. 여튼 벨이 한 1분정도 울리다

 

안울더군요. 제가 전화를 받지 않자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받아. 급하게 할말이 있어.'

 

진짜 불길한 예감..

 

친구한테 양해 구한담에 자리나와서 제가 먼저 전화를 했죠.

 

전화하자, 그쪽도 술을 마셨는지 주위는 시끄럽고, 울기만 하더군요.

 

그래놓고 무작정 보고싶다고만 연발하고,,

 

나중엔 소리까지 지르더군요.;;; 진짜 만취하셨더군요.. 

 

술먹다말고 친구들한테 말도 안하고 나왔습니다.  시발.

 

거기 어디냐고 물으니까 계속 보고 싶다고만 하고...

 

나중엔 그 사람 친구인지가 받은담에 여기어디라고 오라고 하더군요..

 

졸라 뛰어갔습니다. 이 사람 술취하면 길바닥 아무데서나 잡니다.

 

불안해서 어쩔수없이 가긴 했는데.. 왠걸.. 시부랄..

 

그사람이랑 사귀는 듯한 남자 그자리에 있더군요. 바로 저랑 젤먼저

 

눈 마주쳤는데... 표정 상당히 일그러지더군요. 눈에 확 띨 정도로

 

물론 저보단 나이 많아보였구요. 그남자 무릎에 누워서 그사람 자고 있었구요.

 

일어나라고 하니까 저보자 마자 않을려고 그러지 말고 전 제지만 하고 있고,,

 

손목 붙잡고 일어나라고 가자고 하니까 자꾸 앉으라네요...

 

솔직히 그상황에서 앉을 병신이 어딨겠습니까..

 

도중에 친구한테서 전화오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전화도 못받고,,,

 

전 자꾸 가자고 하고 그사람은 자꾸 앉으라고 하고 진짜 존나 짜증이빠이 나서

 

소리쳤습니다. 가자고.. 안그러면 간다고.. 또 울더군요...

 

순간 당황 스럽기도 하고 주위시선 ... 절 고운눈으로는 절대 안보더군요..

 

그냥 자리 박차고 나올려니까 순간 진짜 기절할 뻔했습니다.

 

거리는 좀 떨어져 있었는데.. 똑똑히 들었습니다.

 

'나 애기 가졌어.'

 

순간 술집 분위기 싸해지고 사람들 놀래서 다 그 사람 쳐다보고..

 

그사람 남자친구는 저 째려보더군요..

 

그땐 어디서 그렇게 힘이 났는지 그 사람을 강제로 술집에서

 

끌구 나왔습니다. 그래놓고 막무가내로 추궁했죠. 무슨말이냐고..

 

대답 회피하네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진짜 손도 떨려가지고 힘 조절 안되서 담배도 뿌러뜨리고

 

지금 쓰는 순간까지 떨리네요..

 

그래서 결국은 술꼬른 여자랑 뭔얘기를 하겠다고

 

그냥 집으로 대려다주고 오니까 전화가 오더군요. 받았습니다.

 

전화내용 쓸게요.

 

"시발새기야 나 ㅇㅇ이 남자친구다. 아까 그술집 빨랑 텨와라 안오면 너뒤지고 나 뒤지는거다."

 

"네.. 가죠.. 3분만 기다리세요."

 

"너 끝까지 당당하다? 주제에? 넌 오면 뒤졌다. 오면서 죽었다고 복창하고 텨와라."

 

"...."

 

"알았냐? 시발 주둥이 싸물었어?"

 

"네.."

 

전화끊고 바로 뛰어 갔습니다.

 

가니까 그남자 맥주병 들고 있더군요. 저 칠라고..

 

사람들 말리고 거기서 난장판 날거 제멱살잡고 외진곳으로 끌구가서

 

졸라 맞았습니다. 덕분에 폰 기스나고 바지 빵꾸나고 얼굴 붓고

 

입술터지고

 

왜맞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맞았습니다. 억울한데도 기분 드러운데도

 

한마디도 안하고 맞았죠. 존나 맞다보니까 감각도 없어지더군요.

 

다때리고선 그남자 하는말..

 

"왜 맞았는지 모르지? 잘 생각해봐라."

 

그러고선 종이 몇장 던저주더니 가더군요.

 

.....

 

그렇게 10분정도 흐른거 같은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잠깐 여기 아는 사람만나다 좀 늦었다고...

 

갔습니다. 물론 던저준 돈은 안가져 갔습니다. 까먹었거든요.  

 

자리를 옮겼더군요. 옷도 드러워지고 바지도 빵꾸나고..

 

친구한테 그냥 간다니까 어딜가냐고 오라네요.

 

안오면 친구안한다고.. 갔습니다. 제 몰골 보더니 왜그러냐고..

 

-_-;; 그냥 오다가 삥좀 뜯겼다고 둘러댔죠.

 

역시 안믿더군요. 그래서 아는사람만나다가 오는데

 

선배 기분 나쁘다고 저 때렸다고 둘러댔죠. 친구 당장 쫒아갈려는걸

 

간신히 말리고 전 시끄러운 틈타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전화를했죠. 그사람한테..

 

어제했던말사실이에요? 그랬더니..무슨말 그러더니 얘기 가졌단거..

 

그사람잠깐 동안 말안하다가

 

맞다네요.. 전 이제 어쩌면 좋죠? 지금 시각이 12시가 넘었는데

 

자야 일가는데.. 잠이 안옵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맞는것보다 귀신보다 진짜 더 무섭고 힘들고 괴롭네요..

 

제가 전생에 그렇게 싸가지없고 나쁜놈이었을까요?

 

왜저한테만 이런 족가튼 일이 생기는 거죠?

 

 

저좀 살려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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