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정말 사랑했는데.. 처음으로 상대방에게 버림을 받았네요..

프리스오 작성일 07.06.02 1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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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라는거..

상상으로 생각만 해봤는데..

생각보다 역시 많이 힘들다..

그녀가 이미 다 했던것들.. 나는 이제 시작해야 되니까..

 

아침에 눈을 뜨면.. 핸드폰을 확인하며.. 문자를 확인하고.. 하루 종일 핸드폰만 바라보고 지내며.. 혹시라도 울릴까 바라보고 있고..

전화해볼까?.. 하고는.. 전화번호를 누루고는.. 통화버튼도.. 누루지 못하는.. 바보같은.. 행동..  그녀는 이미 지워버렸겠지.. 내번호..

나역시 .. 지워버려야.. 하지만.. 지우게 되면 혹시라도 전화와도.. 못받을까.. 그게 무서워서 .. 잠시만.. 나중에 지우려 하네..

 

정처없이.. 서울시내.. 돌아다니면서.. 혼자.. 다녀보았다..

이렇게.. 많은곳을 갔었나? 하고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가봐도. 다 그녀와 다녔던곳.. 2호선.. 많은 기억이 있는 지하철..

한정거장 한정거장 내리며.. 같이 걸었던 곳을 걸어 보았습니다.

서울시내는 금방 변하나 봐요.. 예전과 조금씩 변했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거.. 점점 시간이 지나면.. 주변이 변해

가니까 해결된다는 거겠죠?.. 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것들이..

전부 바뀔까여?.. 그러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 기억못하면..

내가 너무 아플것만 같아요..

 

그녀가 보내준.. 편지랑.. 글들.. 밤 늦게까지 보았습니다..

2월 15일까지.. 사랑한다고.. 써져있는 편지.. 그녀의 마음이..

담겨져있던 편지.. 한국에 오면.. 책으로 만들어서.. 주겠다던..

그편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며.. 혼자 .. 고민에 빠집니다..

조금만 신경을 더 썼으면.. 그녀가 보낸 양 만큼은 아니여도..

그.. 1/5 정도는 보넬수 있었을 텐데..내가 나쁜놈이죠.. 그런것 같아요..

 

추억이 담긴.. 사진.. 왜이렇게 가슴이 아플까요... 그녀는 사진속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고.. 내옆에 있는데.. 지금은 내옆에 없고.. 다른사람 곁에 있네요.. 사진찍기를 싫어하는 그녀에게.. 항상

조르고 졸라서 사진을 찍던 나인데.. 이사진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7개월 전으로.. 너무나도..

 

그녀가 좋아하는 와인.. 한국에 오면.. 같이먹자고.. 비싼 와인 샀다면서 웃으면서.. 말하던 그녀.. 그녀가 래드 와인이라며 쓸거 같다고.. 해서.. 그녀를 위해.. 와인을 샀습니다. 화이트 와인으로.. 그녀가 좋아하는 깔끔한 맛으로.. 그리고 그녀가 매일 언니와 싸우는 이유.. 옷하고.. 화장품.. 그녀를 위해.. 옷과.. 화장품을 사놓고.. 화장품은.. 건내 주었는데.. 남은.. 것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그녀의 싸이를 가보았습니다.. 저에 대한 기억들.. 모든것들.. 볼수도.. 있지도.. 않더군요.. 이미 그녀는 지워버렸습니다.. 정리했지요.. 저는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한장한장 지울때마다.. 머리속에는.. 그 사진이 왜 기억되는 건지.. 선명하게.. 컴퓨터에서 지우니까.. 저의 머리속으로 들어오네요..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 좋아해서 ..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지난 6개월 동안 만든.. 십자수.. 곰인형.. 이 있었습니다.. 곰인형은.. 골무를 안가져 가는 바람에..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면서.. 감각이 없어지면서.. 만들었지요.. 다른사람들은 일끝난다음..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할때.. 그녀를 생각하며 한바늘 한바늘 꿰뭐였지요..

이제 한바늘 한바늘 빼면서..그녀를 잊어야 겠지요?..

 

지난 1달간.. 고민고민하면서 짜놓은.. 휴가 계획서.. 한번 보았습니다.. 어떤거였는지.. 1일-집에서 소중한 이들과 식사.. 2일-그녀만나기.. 8일...콘서트..보러가기.. 등등...  여행.. 파티... 해주고 싶은..

것들.. 6개월동안.. 해주고 싶은 말들.. 정리한.. 노트.. 다른이에게는.. 해줄수 없는.. 말들.. 꼭 해주고 싶었는데.. 해주지 못하네요.. 입밖으로 나올수 없네요.. 혼자.. 그말을 되네이니까.. 바보같이.. 멍해지네요.. 한마디 한마디 되네일때 마다.. 잊쳐지고 있는걸까요?..

 

주변사람들한테.. 전화해서.. 힘들다고 말하는거.. 그녀는 이미 많이 하고.. 이제는 괜찬아.. 이렇게 전화하겠지요.. 저는..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힘들다고.. 미치겠다고.. 그녀가 엄청 힘들었던것들.. 저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처음으로 정말 사랑했는데.. 처음으로 상대방에게 버림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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