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군요...이 죽일놈의 마음은.

PopFun 작성일 07.06.11 04: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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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 쓰네요. 답답해서요.^^

일하면서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녀가 그리 특별하지 않았어요.

그냥 저는 정직원, 그녀는 아르바이트...친해지고 그녀를 알아갈수록 가슴속 그녀의 자리가 커져만 갑니다.

그녀는 2달전쯤 상처를 입었어요. 그걸 잊고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예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도 성의를 다해 만나지요. 누구에게나 미소를...너무나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는 천사같은 사람입니다.

어느 순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여자를 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는 완벽합니다.

인간이라면 가질 수 있는 약간의 우범까지 포함해서 완벽하다는 거죠. 인간적이고 열정적이고 친절하고 아름답습니다.

 

저는 외모에 그리 자신있는편은 아닙니다만 운동을 좀 해서 어깨도 넓고 -정말 객관적인 겁니다, 정말 심각해서...

지자랑 아닙니다-성격도 쾌활하고 자신감도 있습니다. 운동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살아가구요, 전에 전공이 재즈피아노와

작곡이라서 음악쪽으로도 공부를 좀 했습니다. 꼭 작업용으로 쓰기 위해 한게 아니라 순수히 예술로서 공부한건데

의외로 매리트가 좀 되더군요.

 

음악적으로나 예술의 범주를 벗어난 다른 주제나 그녀는 저를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그녀도 제게 흥미를 느껴 많이 친해졌어요. 하지만 그녀가 먼저 문자를 보낸적도 없고 제가 문자를 치면 단발마성의 간단한 문자로 답하는정도?

의외로 둘이 함께하는 시간은 좀 있었습니다. 만난지 4주 좀 넘었는데 어떤날은 하루종일 같이도 놀아봤고 언젠가는 늦은아침부터 오후까지 소풍도 갔다왔구요.

 

하지만 그녀의 태도는...마치 지금 자신이 열심히 살아가는데 여러사람을 만나고 싶어하고 그 와중에 저는 한 사람일 뿐이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만나는 기회나 말거는 껀수야 얼마든지 할 만한 쑥맥은 아닌 저이지만 저쪽에서 그냥 친한 오빠정도로만 계속 받아들인다면...

 

힘들어요. 오랜만에 사랑해보네요.^^ 그녀의 마음을,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까요?

어떻게하면 그녀가 나를 특별하게 생각할까요?

딴에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합니다.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서요. 장난도 걸고 웃고 그러다가 케어도 해주고...

 

이틀뒤 또 그녀와 하루를 보낸만한 기회를 잡았습니다. 결판을 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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