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8개월 만나다 얼마전에 헤어졌습니다.
만나는 동안 둘 다 마음 고생 많이 했죠...
그래도 다 이겨내고...
정말 결혼까지 갈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별을 통보하기전에
그전과는 다르게 약간 쌀쌀하게 대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후우..
26의 나이에..여자를 만나는 동안..
저의 아기를 낳아주고 싶다고 한 여자는 이 여자가 처음
이였습니다. 그만큼 사랑했단 이야기겠지요..
저도 그렇구요..
일방적인 이별 통보..
몇번을 붙잡았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했던, 보여줬던 것들이
거짓이 아니라 믿었기 때문에..
...
그녀 왈..이별을 말하기전에 혼자서 마음정리를 다 했다네요.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지금..헤어진지 열흘정도 되었군요..
알고봤더니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네요^^;;
저는 아직도 너무 너무 아픈데 말입니다..
저보다 많은 이별을 경험해본 그녀라 마음정리하는게 쉬웠을까나..
남자들로 부터 많은 상처받은 그녀 .. 끝까지 안고가려했는데
그녀도 힘들었나봅니다..결국 제 잘못이지만은..후우
그래도 그렇지...
어찌 사랑한다는 사람을 잊는게 그리 빠른지..
그냥 다 거짓말이였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분하기만하네요.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싶으나..가슴이 아파서..
저와 헤어지기 전부터 다른 사람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후우..헤어질때 차라리 딴남자 생겼다고 말이라도 해주지..
내 잘못, 미안함에 매달렸던거 생각하니..한심하기만 합니다..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정신이없군요..ㅎㅎ
뭐..자기 갈 길 가는거니..잘 살겠죠..
진실을 알았으니..금방 제 기억속에선 잊혀지겠지만..
그래도 더이상 그녀가 상처입지 않길 바래봅니다..
....
이젠 이런 경험 하고 싶지 않네요..ㅎㅎ
사랑? 그게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