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유 가입한지는 5년이 넘게되는데
이게시판에다가 글을쓰는건 처음인거같네여
맨날 눈팅만 하다보니 ㅜㅜ..ㅋㅋ
제가 조언을 하나 얻고자 이렇게
글을남깁니다...
정작 10개월전에 저는 진짜 사랑이란걸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살고있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이몸하나 분질러져도
괜찮다는 마음까지 갖고있었으니까요
그여자친구와 사귄지는 한 3년가까이 됬는데요
맨날 만나면 티격태격 거리고 그러다가 싸우고
뭐 금방 풀리는 이런날이 많았기때문에
미운정도 많이들고 그러다보니 그렇게 오래사귄거같네요
그러다가 그여자애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묻지말아라 단지 너가 지겨울뿐이다.
진짜 가슴이 무너져내렸죠........
알고보니 저보다 2살많은 어떤 남자랑 바람이 났더라구요...
그렇게 이별통보를 받고나서 7개월 가량 폐인으로
지내다가 이러면 안되겟다 싶어서 술한번 왕창 먹고
마음을 고쳐먹었죠 보란듯이 잘살아주마 하고...ㅋㅋ
그러던 어느날 제가 자주가던 겜방에 알바가 새로왔는데
솔직히 처음엔 완전 양아치같이 생기고 딱 비호감이였어요
그러다가 차츰차츰 얘기를좀하고 그러다보니까 아 사람 괜찮네
라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나이를 물어보니까
26살이래요..저는 20살이였거든요.. 이때쯤은 그냥 누나 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그누나분이 안경도 벗고 머리도 길게 늘어뜨리고
온날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날 완전반했습니다...
그날을 아직까지 잊을수가없네요 파란코트에 갈색 길게 늘어뜨린 머리칼
하얀얼굴에 쌍커플 진 큰눈하며 오똑한코 완전....술에 취한듯한기분이였어요
누나는 절보며 이상하냐구 물어보길래 굉장히 이상하다고
허둥대면서 도망치듯 나왔죠 ....계속 보고있으면 심장이 멎을거같아서..ㅠㅠ
그러다가 같이 밥도 먹구 게임도하구 얘기도좀 하고 그러다가
그누나한테 희망적인 말을 하나 들었습니다.
"니친구들보면 완전애같은데.. 너는 정말 오빠같다"
이말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게 좀 겉늙긴 늙었는데.. 이게 그리 기쁠줄은..
그렇게 서로를 의식하게 되기까지 1개월좀 넘었었던걸로 아네요
그렇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누나가 나한테 문자로
너 나한테 할말 없어?? 라고 물어보길래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나 나좋아해? 그러더니 누나는 흠...
그런거같네 내마음이 지금 너한테 쏠리고있는거같해..
그래서 사귀자는 말은 좀 이른거 같해서..
그럼 조금만 더기달려줄래 더 좋은모습 많이 보여주고
말할꼐 라고 말했죠.. 그렇게 서로 좋아하는데
사귀지 않은채로 또 1개월지나다가 누나가 지쳤는지
사귀자는 말을 꺼냈습니다 ..
우선 만나보자고 우리둘이 정아니면 그때 헤어지자고..
그래서 저는 흔쾌히 승낙 했지요..
그런데 사귄다는게 참.. 뭐라해야할지..
처음엔 연락도 자주자주하고 만나기도 자주했는데
서로 좋아하는 채로 2개월정도 안사귀고 지내다보니까
사귄다는 개념자체가 어떤것인지... 잘 몰르게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누나한테서 차츰차츰 연락도 없고
보고싶다고 말해주면 응 그래 ...참 가슴 무너지져..
솔직히 남자도 어쩔수 없더라구요..
대부분 남자들보면 좋아하는 여자앞에선
자존심 다버리는데.. 저도 그누나한테 자존심까지
다버리면서 대해줬는데
그누나는 슬슬 지겹나봐요..
그러다가 어제 문자가 한통왔는데//
전에 사귀던 남자를 아직까지 잊지못하겠어..
우리 그냥 누나동생으로 지내자..
그리고 나일하면 넌 학교가는데
그떄 우리 뭐할래... 나이차이가 너무...휴
미안하다..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솔직히 눈물도 안나왔어요..
이미 이렇게 될꺼 알고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요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는건 순전히
누나의 욕심아니냐
난 그렇게 지내다가는
가슴 다찢어질거 같다.
미안하다 행복해라
라고 이렇게 끝맺었습니다..
그렇게 그누나와 연락끊고 1주일 지나니까
메신저로 연락오더군요
이자식아!!
편하게좀 지내자.. 라고
솔직히 여러분들이면
어떻게합니까..
편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사람과
편하게 지낼수있는겁니까
그리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게
지금 이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아닌가요..
에휴 감정이 북받치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참 많이썻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