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녀석..상담부탁드릴게요(좀 길어요;)

훙레항리 작성일 07.07.10 2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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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에게도 상담했지만 ..; 많은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도 글을 씁니다..;

 

이 녀석은 고2때 같이 알바했던 녀석인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이전까지는 제가 엄청나게 소심하고

 

여자한테 제대로 말도 못하는 성격이였는데 이 녀석만나고 성격에 좀 변화가 많았죠. 그래서 고마운 녀석이기도 한데..

 

맨처음부터 반한건 아니고 제 인생에서 제일 먼저 친해진 여자애라 좋아하게 된거같습니다. 처음으로 진심으로

 

이정도까지 좋아한것도 처음이구요. 우연한 계기로  꽤 친해졌는데..친해지고부터 얘가 좋아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알

 

바하면서 다른애들이랑은 일부러 말안하고 필요한 말만 했었는데 얘한테는 무리해서 까지 말을 붙혔습니다. 그러고 몇개월있

 

다가 얘가 같이 놀자고해서 밖에서 따로 만나서 처음으로 놀았습니다. 그때 소심했던 제가 고백하려고 처음으로 다짐했기도

 

했었던때였구요. 근데 여자랑 밖에서 만나서 논게 처음이라 얘한테 리더를 못하고 끌려다니기만했습니다. 그 날 솔직히

 

저는 재미없었는데 재미있었다고 했죠. 미안하기만하구.. 근데 재미있었다고해서 기뻣습니다. 그러다가 그렇게 고백도 못하

 

고 몇개월이 지났는데., 알바도 관두게되고..그래도 계속 연락은했죠. 그 당시에도 전 또 놀자고할 용기가 없었네요.

 

그러다가 어느날 얘랑 연락이 끈겼습니다. 제가 문자했는데 먹은거죠; 저는 문자해서 먹히면 패닉에 걸립니다.

 

자존심때문에 먼저 연락못하죠. 친구면 몰라도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ㅡ; 아무튼 그 후로는 얘도 메신져 접고 그래서

 

아주 가끔 메신져에 들어와도 인사만하고 예전처럼 얘기를 안했습니다.(아마 남자친구 생겨서 일듯..저한테는 폰이 고장나서

 

였다고했지만..) 그러다가 몇개월이 지나자 아예 메신저를 안들어오더라구요. 1년가까이 좋아하던얘였지만 이렇게

 

연락이 끈기니 몇개월 후 기억에서 점점 사라지더라구요. 연락이 끈긴후에도 몇개월동안은 계속 생각났지만..

 

어쨋건 그렇게 됬는데 전 이 녀석한테서 많은 것을 얻은거같습니다. 얘 만나고 소식끈긴후에는 여자애와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할수 있게되고 다른 여자애들이랑 단둘이 놀러 간적도 몇번있었죠.

 

아무튼 다른애들이랑 놀러갈때도 이 녀석이랑 놀았던 장소에 똑같이 가고 그런적도 있습니다.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계속 생각 나더라구요.. 아무튼 이 녀석때문에 성격이 많이 변했네요. 그래도..

 

 

여기서 잠깐 쉬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할게요.

 

 

연락이 끈기고 약 1년정도 되었다가 메신저에 이 녀석이 들어왔습니다. 말을 걸까 말까하다가 걸었죠.

 

그리고 오래간만에 좀 대화를 나누었죠. 그리고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습니다. 원래 맨처음만날때는

 

원래 좋아했던 얘였으니까 마지막으로 얼굴한번 볼 생각이였는데 막상 만나니까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5월부터 6월말정도까지 연락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씩은 계속 만났네요.

 

그리고 중간부터는 고백할까 말까 망설여졌습니다. 고백하다가 실패하면 친구로도 못남으니까요.

 

그러다가 고백하자고 다짐했었는데 계속 못했습니다. 제 마음속으로는 봤던 영화가 재미없었어서 날씨가 안좋아서

 

이렇게 생각하곤 있지만 결국 용기가 없어서였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좀 더 지나니까 그냥 얘 만나기가 괴롭네요.

 

그래서 고백해서 되면 되는거구 안되면 확 끝내버리자 이렇게 마음을 먹었어요. 그러니까 좀 더 마음이 편해지네요.

 

그렇게 마음먹어서 하기로했는데 얘가 문자 전화 십네요 ㅡ;

 

몇주전에도 한번십더니 몇일잇다가 문자와서 하이 잠수 너무 오래탓나? 이러더니 ㅡㅡ';'' 지금 문자 전화십은지

 

일주일째(한번씩밖에 안해봤어요. 전 한번십히면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먼저 절대 안하거든요.)

 

후.. 일주일짼데 계속 얘 생각만 나고 멀 해도 재미가 없네요 ㅡ; 친구만나도 헤어지고나면 바로 씁슬해지고..

 

그냥 전 어장관리 당한건가요 ㅡㅡ? 얼마전에는 요즘 니가 있어서 힘이 되냐 아냐? 막 이러고 안데려다주고 집에

 

빨리오니까 날 여자로 안보는구나? 이러고 별소리 다하더니만 흐읔

 

오히려 힘이 되었던건 그 녀석 쪽이지만 이젠 반대로 너무 힘들게 하네요..

 

어떻게해야될가요.. 이대로 포기해야되는걸까요. 마지막 그때 만났을때가 마지막 찬스인거같았습니다.

 

저는 두번의 기회를 다 놓친걸까요?

 

차라리 그때 고백했다가 차이면 이정도로 후회하진않을텐데.. 저 정말 그녀석 무척 좋아하거든요.

 

지금 모든일을해도 재미가 없고 ㅡㅡ;

 

아무리 예쁜 여자를 봐도 아무생각도 안드네요 ㅡ;

 

가능하다면 과거로 돌아가고싶을뿐이네요. 아니면 차라리 2번째 연락됬을때 안만났던 편이 나았을거같아요

 

상담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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