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전화 통화를 하다가 동생이 갑자기 지 혼잣말로

"아 피자먹구싶다"

이러더군요....그래서 남친은 그소리를 듣고 피자를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월급받으면 제동생 맛있는거 사주고 싶다며 그랬거든요..

하도 제가 제동생 남친한테 얻어먹은걸 봐온지.. 기특해서 우리집에 오라고했지요

일끝나고 피자시켜먹자고.. 나가기 귀찮으니까-_-;;; 저희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저희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아 근데 이녀석-_-a 동생이 잠깐 나가있을때는 뽀뽀 해달라고 하고 내가 피하니깐 자꾸 들이댈려구하구-_-;;

그리고 동생이 오니까.. 행동 180틀려짐;; 컴터키더니 서든하데여-_-;;그래서 전 동생이랑 수다를 떨었습니다.

피자가 올때까지 기둘리면서.. 근데 겜만하는 녀석이 미워서 계속 괴롭혔습니다..-_-매달리고 방해하고

그러다가 제가 어디를? 만졌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덥다고 떨어지라하면서

"만지지마~"이러더군요 .. 그래서 저는 가볍게 농담식으로 "야 넌 내가 만지지말라고해도 만지잖아~"

솔직히 어떻게 들으면 야한농담이긴한데 그건 다 해석하기 나름 아닌가요. 근데 아 이녀석-_-얼굴이 진짜로

씨뻘게 지더니 화를 내더군요 ㅠ_ ㅠ 민망해죽겠다는 식으로.. 보통 남자들은 이렇게 안되지 않나요 아무리 낯을가려도.

동생앞이라해도.. 남자들은 담담해야되는거 아닌가?;; 너무 예민해요;;이상해요~~

제가 이상한건가?? 이것 가지고 무척 싸웠답니다. 결국 남자친구가 "너랑은 대화가 안통해"<<이렇게 막말하면서

끝이 났지요..=_-;;전 또 삐져서 화내구 사과하고 난리도 아녔어요;;; 제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이상한건지

남자의 입장에서 심사숙고 해주셔서 리플 좀 달아주세요.. 사소한 것 땜에 상처주기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