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서 섹소리가 들려요..-ㅅ-''

하얀간장 작성일 07.07.14 06:49:07
댓글 9조회 6,574추천 3

안녕하세요.

 

요즘 갑자기 옆집에서 섹소리가 들립니다..-ㅅ-''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옆집인지, 윗집인지 앞집인지 모르겠지만..

 

전 오피스텔 1층에서 살고 있구요, 창문쪽으로 보면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뭐 그런 흔한 구조입니다. 창문에서 바깥으로 보면 상대쪽 건물의 창문은 절대 보이지않는

 

마의 사각들이 존재합니다. 덕분에 전 시원하게 웃통까고 있을수 있지요..^ㅅ^'

 

사건은 약 2주전쯤이었습니다.

 

얼마전 여친이랑 헤어지고 홀로 독수공방하며 조낸 열공중이었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흐르는 코피를 닦으며 열공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새벽 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요.

 

'하아아~'

 

창문너머로 뭔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가 어찌나 컸는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음에도 들렸습니다.

 

전 신경안쓰고 계속 공부를 했지요.

 

'하아아..아..'

 

순간 섬찟한 느낌과 함께..혹시..-ㅅ-?? 라는 생각에..

 

잠시 이어폰을 빼고 창문쪽으로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아..하아.....아아하하앙앙ㅇㅏㅏㅣㅏ..'

 

맞습니다..그 소리였습니다. -ㅅ-;;

 

이 미친 ㅅㅂ 잡것들이 어찌나 크게 소리를 내던지 바로 옆에서 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오빠..아..아파..아...아아...'

 

..차가 다니는 거리도 아니고..밤이라 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리더군요..-ㅅ-

 

저는..애써 외면하고 창문을 닫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뭐..소리가 좀 크긴 하지만 그럴수도 있지..라며 신경안쓰려고 노력했습니다..-ㅅ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술한잔 걸치고..그리 술이 취하지 않은터라 공부를 했지요.

 

'하아..하아~~~ 하...아아앙앙ㅇㅇㅇㅇㅇ아아아앙...꺄아~ 아아앙'

 

이 신발놈년들아~-ㅅ-!!!

 

그 날은 그 전날보다 더욱 격렬한듯 싶었습니다.

 

여자가 아주 죽더군요..

 

아니 건물이 좀 가까이 있긴 하다만 이렇게 방음이 안되는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1년 좀 안되게 살았는데 이런 신음소리는 처음이었거든요.

 

저도 전에 여친데리고 집에서 한적이 있었는데 방음이 이따위인걸 알았다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겁니다..-ㅅ-''

 

누가 새로 이사를 왔는지..누구누구가 동거를 시작했는지..

 

암튼 신음소리는 계속 되었습니다.

 

'하아아앙ㅇㅇㅇ..오빠..좋아..??'

 

순간 조낸 놀랬습니다.

 

제 등뒤에서 누가 말하는것처럼 아주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도대체 어디에서 하는건지 갑자기 조낸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앞집같은데..도통 창문이고 뭐고가 보여야 확인이 되지..-ㅅ-

 

소리가 어찌나 정확하고 또렷한지..

 

그 아시죠..? 사타구니 닿을때 나는 '퍽퍽'소리..

 

그리고 '쩍쩍' 소리..

 

미쳐버릴것 같더군요..

 

다른 누군가가 하는 소리는 처음 들은터라..살짝 꼴리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자세히 들어보니 여자 신음이 작살이더군요.

 

살짝 애교가 섞여있고..시시적절하게 내는 신음소리는

 

듣는 저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후로 전 그들의 포로가 되었습니다..-ㅅ-''

 

이 ㅅㅂ 년놈들은 시간을 맞춰놓고 하는지 꼭 새벽 2시 15분에서 30분사이에 일을 시작해서

 

3시정도가 되면 끝이 납니다.

 

그 2주전부터 지금까지..그들은 매일..매일..-ㅅ-!!!

 

덕분에 전 은근히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고..

 

한창 공부의 피크인 이 시간을 그들에게 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ㅅㅜ''

 

이젠 여자의 레파토리도 모두 파악했고..

 

남자가 언제쯤 사정할지도 눈치챌수 있습니다..-ㅅ-

 

전 개인적으로 할때..조금 소리를 내거든요..-ㅅ-?? 그냥 '하아..' 숨소리정도..

 

근데 이 놈은 숨소리하나 내지 않더군요..

 

남자가 내는 소리는 딱 한번.

 

'허억~'

 

이 소리가 나면 전 조용히 책상으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하아..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가뜩이나 덥고 짜증나고 외로운..-ㅅ-;; ..요즘인데

 

이 신발잡것들이 아는지 모르는지 날이 갈수록 소리는 더욱 격렬해져가고..

 

모르긴 몰라도 윗집이나 옆집이나 모두 눈치챘을텐데..

 

한번은 '이 ㅅㅂ놈들아 하려면 창문닫고 조용히 해!!'

 

..라고 소리치려 했지만 조낸 하고 있는 그들에게 소리지르기도 저또한 민망해서..관뒀습니다.

 

이 년놈들이 자기들 섹소리가 조낸 크다는걸 빨리 알아채야할텐데..

 

어찌하면 좋을까요..-ㅅ-??

 

 

 

 

..제 연애이야기는 아니지만 싱숭생숭한 마음에 한번 올려봤습니다..-ㅅ-''

하얀간장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