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뻔히보이는 고백.. 그냥 해보렵니다.

kkkkkkkkk 작성일 07.07.16 0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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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와 저는 중학교때 동창이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그애를 짝사랑했었죠 하지만 그때는 용기도 없었고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볼 기회도 없어지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같은과는 아니지만 같은학교에 그애가 있는것입니다. 저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먼저 아는척을해서 핸드폰번호를 알아냈습

 

니다. 그리고 당일날 문자를 보내서 짧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서로 이것저것 물으면서 대

 

화를 했었습니다. 또 며칠 후에는 제가 이번주에 한번 얼굴이라도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애가 부담될까봐 각자 친구들 한

 

명씩 껴서말이죠. 그런데 그애의 대답은 이번주에는 과제가 많아서 힘들다고 다음에 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그 시기가 기말고

 

사가 가까워진 시기여서 제가 "다음주에는 시험때문에 더 바쁠텐데.. 뭐 너가 정 바쁘다면 할수 없지 ㅋ" 이렇게 말했더니 미

 

안하다고 하면서 시험 끝난후에 보던지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시험 끝날때까지 꾹 참고 기다렸습니다. 그녀의 이유

 

가 핑계가 아니길 바라면서요.. 이후로 저는 자주보내면 스토커처럼 보일까봐 가끔씩 문자를 보내곤 했습니다. 그런데 날이갈

 

수록 문자를 씹는일이 많아지더라구요. 이일이 자꾸 반복되니까 저도 짜증나서 더 대화하기 쉬운 메신저를 물어봐서 등록했

 

습니다. 문자로 대화하던때보다는 낫더군요 ㅎ 그리고 드디어 시험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시험이 끝나니까 메신저를 자주 안

 

들어오더라구요;; 문자는 씹히면 답답해지기만해서 보낼 생각도 들지 않구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들어오기만

 

을.. 어느날 오랜만에 그애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그래서 지금 하는일 있냐고 했더니 뭣좀 작성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서 제가 저번에 만나자고 한거 기억나냐고 조만간 한번 보자고 했습니다.그랬더니 지금 작성하고있는게 아르바이트 하는곳에

 

서 내라고한것을 작성하고 있다고, 곧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언제 쉬게될지 가봐야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가

 

보고 쉬는날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일주일이 넘게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며

 

칠전에는 메신저에 들어왔길래 다짜고짜 "알바 쉬는날 어떻게 됐어?" 이렇게 물어봤더니 이제는 쪽지까지 씹더군요 ㅠㅠ 그

 

렇게 지금 며칠이 지났습니다.. 연락은 여전히 오지 않습니다.. 정말 답답해 미칠지경입니다..

 

주위에 친구들은 그냥 포기하라고 하지만 왠지 대학에서 만난것이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고 첫사랑이라서 그런지 쉽게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제 생각은 그애의 집 근처에서 불러내서 솔직히 내가 너한테 자꾸 만나자고 했던게 단순히 동창으로서

 

만은 아니었다, 중학교때도 널 좋아했고 고등학교때도 가끔 니생각 했었다, 유치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대학에서 널 봤을때

 

인연이 아닐까하고 생각도 했었다, 중학교때는 내가 능력도 없고 용기도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달라진 모습을 너한테 보여

 

주고싶은데 너는 기회를 안주더라, 지금 당장에 어떻게 해보자는것은 아니다, 몇번만 만나보자 이런식으로 얘기할 생각입니

 

다. 그애가 지금까지 제게 한 행동들을보면 저는 분명히 차이겠지만 답을 듣지 않고서는 새출발도 못하겠고 또 고백하지 않으

 

면 나중에 후회할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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