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18일 일요일 저의 절친한 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현 임신 7개월로 부랴부랴 결혼한 22살의 새싹같은 아이죠.
어쨋든. 고교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 당연히 새벽같이 일어나
꽃단장하고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엔 한때 같이 일했던 여인이 와있었습니다.
제친구녀석을 제가 일하는곳에 알바를 시켜준 적이 있어
친분이 있어 왔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그여인은 제가 같이 일할때 한때 짝사랑 했던 여인이죠.
이쁜 외모에 날씬한 몸매 털털한 성격에 귀여운 언사까지.. 어느남자라도 빠질만한 여인이죠
하지만 그녀는 제 직장 선배와 교제중이었고 결국 나중엔 같이 그만두게 됬죠.
그렇게 오랜만에 그녀를 본 전 순간 눈이 멀어 친구들은 뒷전이고
그녀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다 그녀를 피로연에 모셔와달라는 신랑측 친구분들의 부탁에
어떻게 데리고 가게됬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저보다 1살연상이어 말은 놓지만 누나라는 호칭을 붙여 불렀습니다.
그렇게 간 피로연장에서 신부인 제친구의 대학친구들에게 뻐꾸기를 날리느라 정신이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녀가 제 옆으로오더니 같이 놀자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야 알았다고 하고 그녀의 손에 이끌려 잠시 밖으로 나갔죠
나가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옛날 얘기도 하고 그녀의 애인 얘기도 하게 됬죠
그녀는 지금 현 애인과 3년째 교재중이었고 이제 지겹고 헤어지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그때 제가 담배를 입에 물자 갑자기 제 담배를 뺏더니 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순간 어이가없어서 그녀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뭇쟈
담배 피지말라고 하는게 어니겠습니까
아니 네가 뭔데 나 담배피는거 가지고 뭐라그러냐 그러자
자기는 담배피는 사람이 싫다고 하더니 들어가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1차가 끝나고 2차가자는말에 필받은 그녀가 이번엔 절 잡더니 같이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간 2차는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계속 오가는 술잔에 그녀는 점점 술에 취했고 저도 그녀의 흑기사를 자청하다 살짝 알딸딸해졌을때였습니다.
제가 잠시 화장실을 갔다 화장실 앞에서 담배를 피고있는데
그녀가 여자화장실에 나오고있었습니다.
저는 나오는 그녀를 잡았고 어깨를 잡고 괜찮냐고 말을하다가 저도모르게 벽쪽으로
밀치는것 처럼 됬고 그때 그녀가 갑자기 저에게 안기더니
제입술을 덥치더니 목을감싸고 ....;
진한 키스를 하게 됬죠;;
그렇게 하고 서로 어색하게 마주보다 수줍은듯 들어가려는 그녀를 저는 다시 잡고
다시한번 키스를 하고 그녀를 들여보내고 담배를 한대 더피는데
갑자기 정신이 들더니 이게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고 있고
같은 업종에 있어 언젠가 한번은 다시 만나 일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혼란스러워졌고...
결국 그냥 사고다 사고야 라고 생각하고 다시 술자리에 들어갔죠
그후 그녀는 계속 제옆에서 제게 팔짱을끼고 있었고 술에 취하다 싶을땐 제 어깨에 머리도 기대고 하면서
저를 아주 가지고 노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싫지 않았던 전 아까의 혼란스러웠던
상황도 다 잊고 그 상황에 젖었죠;;
그렇게 그녀는 완전 취해버렸고 저도 역시 취했습니다.
저와 그녀를 대려다 주겠다는 친구녀석의 손에 이끌려 저와 그녀는 택시 뒷자석에 타게 됬고
그녀는 쓰러지듯이 제 무릎에 살짝 걸쳐 잠을 잤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를 보니 너무 이뻐 순간 적으로 뺏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새 다시 깬 그녀는 또 제 입술에 키스를 하더니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그하루가 다지나고
출근을 위해 눈을뜨고 씻으려 하니 그때의 일이 생생하게 다 기억이 나는겁니다.
정신을 차리니 정말 내가 왜그때 가만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고민은..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입니다....
그녀가 제게 마음이 있는걸까요?
아님 그냥 하루 술친구로 생각한걸까요?
아님 술에 취해 그냥 얼떨결에?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정말모르겠습니다....
한달전 여자친구와 헤어져 현재 혼자이기도 하고 저도 그녀를 좋아하니 고백해볼까도 하다
선배를 생각하면.....23살인 전 이런일이 당연 처음이라 정말 복잡합니다...
도와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