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사귀었습니다.
그러다 저의 사소한 거짓말들이 쌓이고 쌓이고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분이 술만 마시면 저에게 전화를 해서 보고싶다고
데리러 와달라고 하더군요.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마시기직전 음주운전은 안합니다.)
잠을 자던 간에 항상 차를 끌고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상황이였고 말이죠(사귀는 사이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던 중 이 사건이 터지게 된겁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술에 취해 힘겨운 목소리로 데리러 와 달라고 했습니다.
어디냐고 물었더니 x르x모텔 앞이라고만 반복하더군요.
결국 동네 모텔을 샅샅히 뒤져 그 모텔을 찾았지만 그녀가 없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봤더니 306호로 올라와 달라고 하더군요. 혼자있다면서
전 묵묵히 그 호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녀에 왜 젖어 있는지 모르는 옷은 방에 널부러져 있고 샤워를 하고 있더군요.
몇분후 그녀가 술에취해 뭐라뭐라 하는데 들리지가 않아서 샤워실에 가까이 다가갔더니
미안하다며 그냥 가달라고 하더군요.
순간 울컥하는 맘에 '장난치지 말라고' 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던 참에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미안하다고 나 모텔에 혼자있는데 그냥 갈꺼냐고
이말에 흑심을 품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어차피 헤어졌고 나랑 다시 사귈
가망도 없으니 그냥 따고 오자는 심보로 말입니다.
그렇게 다시 방으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몇분후 그녀가 절대 돌아보지 말라는 소리와 함께 팬티 하나입고 침대로
들어가버리더군요.(창문에 비쳐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슬슬 하기로 맘을 먹고 윗옷을 벗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녀가 많이 부끄러워 하더군요.
저는 '무슨 처녀도 아닌데 뭘 그렇게 x팔려하냐고' 코웃음을 쳤고
담배 한대를 피우고 침대안으로 들어갔는데... 자고 있더군요.
순간
사귀었을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만 잡았을 정도로 순수하게 사귀었던 여자였는데
이러는게 너무 비겁하다는 생각에 조용히 다시 옷을 챙겨 입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전화를 해봤더니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주더군요
'걔 처녀야' 라는 말...
여기까지입니다.
이글을 읽으시고 제가 ㅄ같다는 소리를 하겠지만
전 절대 벌려주는 여자 마다하지 않고 안 벌리는 여자 굳이 벌려서 먹는 놈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끼고 결혼을 목적으로 순수하게 사귄여자라서 조용히 사귀었던것이였죠.
물론 제가 양아치라는 것도 숨기고 착한척 여자가 뭔지도 모르는 놈으로 둔갑해서 말이죠.
하지만 미련이 남았는지 그녀에 대해 정말 궁금한것이
도대체 그녀가 저를 모텔에 부른건 무슨 뜻이였을까요??
이미 좋아하는사람도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처녀인 그녀가 말이죠.
그렇게 아끼었던 첫 경험을 저한테 주려고 했던것일까요??
헤어진 후 에는 제가 여자를 우습게 아는 양아치라는 것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친구들은 했어야 했다. 그럼 다시 사귈수 있었을 것이다. 라고도 말하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결국 몇일뒤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무슨 뜻이 였을까요??
고수님들 제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