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녀도 둘다 연애 초짜입니다..
전역하고 학교에서 만난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고 어느덧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두달이 더 지났죠.. 그녀가 이상합니다. 평소에 하던 연락도 잘 안하고
문자도..답장도 잘 안보냅니다.. 그녀 원래 좋아하는걸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같이 있으면,, 그냥 느껴질 정도로 제게 거리를 두는게 느껴졌습니다.
가슴이 정말 답답하고 미칠꺼 같았죠.
'내가 너무 귀찮게 한건가..'그녀는 제가 첫 애인이니까, 항상 자유롭던 그녀를
내가 너무 간섭하고 귀찮게 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연락을 줄였죠.. 하지만 참기 힘들더군요. 너무나도 좋아했으니까...
근데 제가 전화하면 전원이 꺼 있던지,, 아니면 벨이 울리는중 끊기고 다시 하면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갔었던 바닷가를 혼자 갔습니다.. 못본지 불과 며칠 안되었지만 너무 그리워서요..
그리곤 큰맘먹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왜그러냐고..솔직히 말하라고..
그러나 그녀에게 다음날 연락이 와서 빳데리가 나갔다고 그러죠.. '오빠 웃긴다, 그런거 아냐~'하면서 말이죠..
저는..그 말을 믿었습니다. 아니..믿고싶었어요.. 믿을 수 밖에 없었죠
그게 거짓말이란건 제가 버티기 힘든 일 일테니까요.
빳데리가 나가서 폰이꺼진거라는 말에 너무나도 기뻤어요. 내가 생각한게 틀렸구나..
내가 괜한 의심을 했구나.. 그리고 다음날 만나기로 했어요
같이 저녁을 먹기로..그녀는 저녁에 일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녁을 사줄생각이었죠.
근데 다음날 문자가와서 비가 많이 와서 나오기 귀찮다네요.. 어쩔 수 없죠.. 다음에 보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계속 심란합니다. 그녀의 퇴근시간이 되어서 집에 잘 들어갔냐고 문자를 보내니까
다른 선배와 친구와 같이 맥주 마시고 있다네요.. 화가 났어요. 그냥 참고 집에 조심히 가랬어요.
새벽이되어서 자는데 전화가 왔어요.. 그녀는 원래 술마시면 저한테 전화해요..
미안하데요 자는데 깨워서..미안하다고 자래요.. 잠이 안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꺼 같았어요.. 문자를 보냈어요, 요즘 이상하다 제발 솔직히 말해달라고..
그러니까 자기를 왜 좋아하냐고 묻네요.. 좋아하는데 이유는 없다고 했죠..
그러자 그녀는.. 저한테 마음이 멀어졌는데 이유가 없데요. 미안하데요.
숨기고 싶었는데 지금 이순간이 너무 후회스럽다네요..
전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마음이 정리될때까지 시간을 가지고.. 근데 그 이후로 대답이 없어요..
아, 정말.. 이틀동안 밥도 못먹고 한숨짓고 눈물흘리고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너무나 긴 글 이지만.. 읽고 절 도와주세요.. 전 어떻게 해야되죠.. 언제까지 기다릴 자신은 있습니다.
근데.. 그녀가 제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주위에 아는 여자도 없어서 여자마음을 도통 모르겠네요.
누구라도 제 글을 읽고 도와주세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