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는 2년정도 만났었죠.. 저보다 2살 많음...
2년동안에 거의 매일 만났다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멀리 떨어지면서 만날 기회가 별루 없었죠..
그렇게 몇달을 떨어져 지내면서 한달에 한번은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연락을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취업 준비중인 상태였고 주머니 *도 여의치 않고 여친을 만나려면 2시간을 달려가야만 되는
거리 였기에 벌이가 없는 저로서는 부담이 되더 군요..
취업은 마음 먹은 대로 되지도 않고 집에만 있다보니 대인 기피증이 생거더군요..
저도 모르게 집에 찾아 오는 손님들은 물론 친척을 까지 피하게 되더 라구요..
여차여차 해서 어렵게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혹시나 해서 4달만에 여친한데 전화 했더니 안받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남겼죠..잘지내냐고..
하지만 답장은 저의 안부를 묻는것이 아니라 헤어지자는 말뿐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착한 사람이니까 다른 좋은 여자 만나라고.."
전 그렇게 미련없이 알았다고 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몇번 만날뻔 했지만 번번히 무산 되더군요
주위의 여건이 안되는 바람에..
그렇게 또 오랜 시간이 흘러 올해 9월에 다시 제가 전화 해서 만나자고 하니까
그러자고 하더군요..(예전에 사귈때처럼 다소곳 한 말투로..)
우여 곡절 끝에 만났지만 어색해서 혼났습니다.
호프집 가서 술한자 먹고 얘기를 했죠
이런 저런 얘기 하는 도중에 갑자기 다른 남자가 자기를 좋아 한다고 고백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러면 내가 비켜줘야 되냐고 다시 물었죠..
근데 여친은 그냥 모르겠다는 식의 말만 되풀이 할뿐 정확한 답을 피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고는 일주일에 한번도 만날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구요(주에 한번은 보는것 같더군요..)
상대방의 남자는 같은 나이라고 합니다.
제가 결정을 내려 달라고 하니까 아직까지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아..여기 까지구나..생각 하고 집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생일 이기에 선물을 주면서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일것 같다고 하면서 건네 주는데
대뜸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하면서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손을 잡고 걸어 집까지 걸어 올라 갔습니다.
집앞에서 저를 껴안으면서 고맙다고 하면서 들어 갔습니다.
좀있다가 전화가 오더군요..고맙고..감동 받았다고..
헤어지고 난후 친구집에서 자고 있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집에 내려 갔냐고..자기는 이제 일어났다고 하면서..
자고 있었기에 한참후에 답장을 했죠..
이제 출발한다고..잘있어라고..
그렇게 보냈는데 답장이 밥먹고 가지..기회되면 너 있는 곳도 가보고 싶다고..
그러고는 지금까지 서로 연락이 없는 상태 입니다.
이여자를 잡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29 a형의 여자 이고 저는 27 o형 남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