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그녀를 봤습니다.
허벅지가 보이는 짧은 청바지에 흰 티를 입고 긴 생머리를 늘으트리면서 여기저기 다니며 일을 하더군요.
제가 시력이 좋지 않아서 훔쳐보는데 애를 먹었답니다 (__) 뭐 사먹을것도 아닌데 매점을 어슬렁거리고
혼자 헬스 열심히 하고서 매점근처 정수기쪽으로 가서 물마시면서 힐끔 보고 ㅋㅋ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가끔은 한가한지 TV가 있는 쪽으로 와서 앉아있다가 다시 일어나서 정리하고 하더군요..
제가 이제껏 너무 소심하게 살아와서 참 억울한적 많았는데 이번만큼은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어요.
그랬더니 저는 뭔가 모를 용기가 생겨서 마침 같이갔던 이모 바지에 있던 천원짜리 한장 빼앗아서 매점으로 갔지요.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까 생각하고 간다면 그녀앞에서 긴장할것이 틀림 없으므로 그냥 씩씩하게 걸어갔어요./
그리고 물었어요.
펑거스 : 음료수 하나 주세요 ^^*
그녀 : 아. 뭘로 드릴까요?
펑거스 :(아..-_-) 뭐 뭐 있어요??
그녀 : (냉장고를 가르키며) 여기가 다 음료순데..
펑거스 : 포카리 하나 주세요 ^^;
그녀 : 천원이요
펑거스 : 학생이신가봐요^^
그녀 : 네~ ^^;
대충 이렇게 대화가 진행되었답니다. 전 떨려서 혼났죠 ㅠㅠ
다음은 내일 가서 할 멘트 연습입니다. 좀 봐주세요.
" 엊그제 여기서 첨 뵌 이후로 고민 많이했어요. 그런데 이말 안하면 정말 후회할거 같네요. 괜찮으시다면 연락하며 지내고 싶어요. 전화번호..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안알려줄경우 명함 하나 준비해서 드릴 생각인데.. 어떠세요??
걱정1. 그녀는 저보다 키가 약간 큽니다 젝힐 ㅠㅠ......
걱정2. 어머니 친구 딸래미일경우 대략난감.....ㅠㅠ
1. 안돼 안돼.. 포기한다.
2. 되건 안되건 일단 들이대라. !!
3. 일본을 공격한다.!!!!
형님들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