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저번에 쓴 글입니다.
고민이 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한테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토요일에 여자친구가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찜질방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술을 마시면 정신을 못차렸던 적이 있어서
저는 밤새는건 그렇고 제가 데릴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밤새서 놀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저랑 약속을 하며 허락해줬습니다.
하나는 술을 조금 마신다
둘은 찜질방에 들어가는 것 까지 확인하겠다.
여자친구는 걱정말라며 친구들을 만났고
저와 계속 연락을 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12시에 노래방에서 배터리가 없다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저는 잠이 들었고 다음날
여자친구가 정말 괴로워하며 저에게 털어놨습니다.
어제 친구들이랑 노래방에서 놀다가
12시 30분 쯤에 그 근처에 사는 오빠랑 연락이 되서
그 오빠랑 단둘이 새벽4시까지 술마시고 집에 들어갔다고요..
저는 정말이지 충격이였습니다.
나와의 약속을 모두 어기고 또 설령 아무 관계도 아닌
그냥 아는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것이.
왜 그랬냐고, 무슨 마음이였냐고 하니까
자기가 그때 잠시 미쳐있었다고,
단 하루만 놀꺼라서 나와의 약속을 어기고
나를 한번만 속이려고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합니다.
그 아는 오빠랑은 아무 관계도 아니라면서요.
그 오빠가 평소에 재미있어서 만난거라면서요.
저는 진짜 인간적인 배신감과 나를 완벽하게 무시한 이 행동을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자고 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용서는 안되고
헤어지는것도 싫고.....
--------------------------------------------여기까지가 저번 상황이구요...
다음 상황입니다.
우선 저는 그날 용서를 했습니다.
어제 여자친구와 만났는데 여자친구가 정말 안색이 안좋더군요.
이야기를 하자는데 저랑 헤어지겠다고 합니다.
정말 당황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저를 위해서 다 버릴수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의 사랑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더 자세히 들어보니
어제 용서를 하면서
저는 그 사람 그리고 그 사람과 관련된 사람들과 연락을 끊으라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사람하고 알바를 하면서 친해진 사람이고 그 주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전에 여자친구는 스스로 이미 그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서
앞으로 만난일이 없을거라며 앞으로 만나지 않을거라며 연락하지 말라고 말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거기에 못을 박아 놓은거였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이 사람들과 연락을 끊는 것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용서를 한날 밤에 다시 연락을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일이 있어서 당분간 못보고 당분간 연락을 못할것 같다고
시간이 좀 지나서 연락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보다 중요한 사람은 아니라는데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여자친구...
또 그 사람을 너무 세심하게 신경쓰는것 같은 여자친구....(그 사람이 화냈다, 너무 미안하다 등등..)
제가 아무리 묻고 또 물어봐도
아무사이 아니라는데...
절 위해 그거하나 버리는게 그렇게도 힘든일인가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어제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그마저도 이해한다며 그 사람들과 연락하고 만나라며 붙잡았지만...
뭔가 이 패배감, 비참함은 떠나질 않습니다.
그냥 이대로 끝내는 것이 좋은가요?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이런 기분 다 접고 이해해줘야 하나요?
저번에 답해주신 분들 이번에도 답변 좀 부탁드려요...